맨발에 내복 입고 배회하는 아이…집 찾아준 시민

2025년 11월 27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8개
수집 시간: 2025-11-27 0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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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1-26 21:40:00 oid: 032, aid: 00034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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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경찰, 박한균·심우철에 감사장 박한균(왼쪽)씨와 심우철씨가 감사장을 수여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 10월8일 경기 군포시 번영로의 한 주택가. 신발도 신지 않은 세 살 아이가 내복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아이는 주차된 차 사이를 비집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차들이 주행하는 도로인 데다 인근에선 청소 차량의 작업까지 진행되고 있어 한눈에 봐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 박한균(왼쪽 사진)·심우철(35·오른쪽)씨는 바로 아이를 향해 뛰어가 들어 안았다. 박씨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 심씨는 112에 신고했다. 이후 이들은 함께 아이와 놀아주면서 시민들에게 ‘아이를 혹시 아느냐’고 물었지만,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사이 도착한 경찰은 박씨와 심씨로부터 아이를 인계받아 주소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경찰의 눈에 들어온 건 아이의 짧은 머리카락이었다. 최근에 미용실을 다녀왔을 수도 있겠다고 보고 인근 미용실 조사에 들어갔다. 미용실을 돌던 중 때마침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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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1-26 10:00:02 oid: 001, aid: 001576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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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배기 맨발로 홀로 길거리 배회하다 경찰·시민 도움 무사 귀가 (군포=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혹시 이 아이 아시는 분 계세요?" 지난달 8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 군포시의 한 주택가 미용실에 3살 남자아이를 안은 경찰관들이 들어왔다. 실종 상황이 찍힌 CCTV 영상 갈무리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품에 안긴 아이는 내복 차림이었고, 신발도 신지 않은 발은 새까맸다. 표정은 잔뜩 겁에 질린 채였다. 아이는 10분 전인 오후 1시 20분께 미용실 앞 골목에서 처음 발견됐다. 어디서 나타났는지도 모를 이 아이는 차들이 오가는 이면도로를 맨발로 혼자 두리번거리며 걸었고, 후진하던 대형 청소차를 피해 서툰 걸음으로 뒷걸음질 치기도 했다. 이윽고 아이는 발길을 따라 차들이 많은 큰 도로 부근까지 내달렸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가까스로 아이를 붙잡은 건 옆을 지나던 시민 박한균·심우철(35) 씨였다. 이들은 아이를 안아서 안전한 골목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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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25-11-26 10:02:16 oid: 666, aid: 000008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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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실종 위험에서 아이 지켜내 무사히 부모 품으로 경찰, 감사장 수여…아동안전 시민상 후보로 추천 도로를 향해 맨발로 걸어가는 3살 아이를 발견하고 부모를 찾을 때까지 보살펴준 따뜻한 시민들의 사연이 화제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군포경찰서는 도로 옆 주택가 골목을 맨발로 돌아다니는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후 아이를 보살펴준 박한균·심우철씨(35)에게 전날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0월 8일 오후 1시 20분께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박씨와 심씨는 군포시 번영로 소재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향해 맨발로 걸어 나오는 아이를 발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할까 걱정됐던 박씨는 곧바로 뛰어가 아이를 안아들고 골목길 한쪽으로 데려와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함께 있던 심씨는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와 심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와 놀아주며 주변에서 아이의 부모를 찾았다. 부모가 근처에 있는지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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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25-11-26 10:50:15 oid: 081, aid: 000359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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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이 위험천만하게 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모습. 군포경찰서 제공 혼자 맨발로 거리에 나선 세 살배기 아이를 도운 청년들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으며, 해당 청년들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됐다. 26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동창 관계인 박한균·심우철(35)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시 20분쯤 경기 군포시 금정동 한 다차선 도로 옆 인도를 걷다 화들짝 놀랐다. 세 살배기 남아 A군이 차량 통행이 잦은 인근 주택가 골목에서부터 다차선도로까지 맨발로 아장아장 걸어 나와 위험천만하게 서성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박씨 등은 곧바로 뛰어가 두 손으로 A군을 안고 골목 안 안전한 곳으로 데려와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골목길에는 청소차가 작업을 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컸다”며 “아이가 혼자 먼 거리까지 이동했다면 단기실종사건의 생명인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A군이 위험천만하게 도로를 활보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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