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금에 다 빠진 발톱…"형사 오면 숨었다" 대 이은 착취 (풀영상)

2025년 10월 21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1개
수집 시간: 2025-10-21 1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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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41:37 oid: 055, aid: 0001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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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과 2021년,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그런데 또,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이 남성이 실종된 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수십 년 간 노동 착취를 당했던 겁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하정연 기자> 60대 장 모 씨가 취재진에게 처음 꺼낸 단어는 '형사'였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형사들이 막 돌아다니니까 검사하려고‥. 이러고 내다봐, 형사 갔나 안 갔나.]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염전에서 경찰 단속을 피해 숨기를 반복했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창고에 숨어 가지고, 산에 가서 숨어 가지고 있었지.]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장 씨를 가족들은 죽었다고 여겼습니다. [피해자 여동생 : 돌아가신 줄 알고 엄마랑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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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39:31 oid: 055, aid: 000130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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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과 2021년,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그런데 또,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이 남성이 실종된 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수십 년 간 노동 착취를 당했던 겁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60대 장 모 씨가 취재진에게 처음 꺼낸 단어는 '형사'였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형사들이 막 돌아다니니까 검사하려고‥. 이러고 내다봐, 형사 갔나 안 갔나.]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염전에서 경찰 단속을 피해 숨기를 반복했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창고에 숨어 가지고, 산에 가서 숨어 가지고 있었지.]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장 씨를 가족들은 죽었다고 여겼습니다. [피해자 여동생 : 돌아가신 줄 알고 엄마랑 아버지랑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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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39:58 oid: 055, aid: 000130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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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 결과 장 씨는 염전주 부자로부터 대를 이어 착취당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11년 전부터 구조할 수 있는 기회가 수차례나 있었습니다만, 우리 사회는 장 씨와 같은 지적장애인을 방치했습니다. 이어서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장 씨가 머물렀던 광주의 요양병원입니다. 병원 측은 염전주 A 씨 가족이 장 씨를 무연고자로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 : (가족이) 전혀 이제 없으니까 그때는 나타난 사람이 없어. 가족이 없으면 (제가) 후견인을 하고….] 그런데 장 씨는 2014년 염전 노예 사건 때 이미 수사 기관에도 피해자로 인지됐던 걸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염전주 부자는 당시, 또 다른 지적장애인 B 씨를 유인해 착취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는데, 이 수사 자료에 장 씨가 등장합니다. 염전 노예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아버지로부터 염전을 물려받은 A 씨가 이 두 장애인을 섬에서 빼돌려 전남 무안의 가족 집 등으로 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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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10-21 11:07:36 oid: 421, aid: 000855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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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염전 강제노동 피해자 2023년에도 미분리 경찰 "피해자 가족 연락 시도 불발·당사자 완강 거부" 전남경찰청 전경. ⓒ News1 (신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신안의 한 염전 주인이 지적장애인의 노동력을 수십년간 착취했지만, 당시 대대적인 수사에도 피해자는 분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완강한 거부로 분리조치를 취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21일 전남경찰청과 법조계에 따르면 신안군 한 염전 주인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약 4년 6개월간 지적장애인 B 씨에게 임금 6600여만 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최근 벌금 3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안 염전과 관련된 인권 유린 사태가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경찰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집중 수사를 벌였다. 신안군은 2023년 B 씨의 실상을 확인, 경찰에 염전주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B 씨는 이 기간 염전에서 별다른 분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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