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전 실종된 오빠, '신안 염전노예'였다…경찰은 알고도 방치, 왜

2025년 10월 21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0개
수집 시간: 2025-10-21 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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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5-10-21 05:00:00 oid: 008, aid: 00052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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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지적 장애인에게 수십년간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지적 장애인에게 수십년간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다. 20일 SBS에 따르면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지적장애인 장모씨에게 2019년부터 4년 반 동안 임금 6600만원을 미지급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A씨는 2014년에도 부친이 유인해 온 지적장애인을 착취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씨는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실종됐다. 장씨 가족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37년 만인 지난 7월 장씨의 생존을 알게 됐다. 법원에서 광주 한 요양병원이 신청한 성년 후견 절차에 동의하냐는 우편물을 보내왔고, 가족은 황급히 병원을 찾아 장씨를 데려왔다. 장씨의 몰골은 정상적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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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41:37 oid: 055, aid: 0001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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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과 2021년,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그런데 또,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이 남성이 실종된 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수십 년 간 노동 착취를 당했던 겁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하정연 기자> 60대 장 모 씨가 취재진에게 처음 꺼낸 단어는 '형사'였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형사들이 막 돌아다니니까 검사하려고‥. 이러고 내다봐, 형사 갔나 안 갔나.]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염전에서 경찰 단속을 피해 숨기를 반복했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창고에 숨어 가지고, 산에 가서 숨어 가지고 있었지.]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장 씨를 가족들은 죽었다고 여겼습니다. [피해자 여동생 : 돌아가신 줄 알고 엄마랑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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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39:31 oid: 055, aid: 000130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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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과 2021년,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그런데 또,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이 남성이 실종된 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수십 년 간 노동 착취를 당했던 겁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60대 장 모 씨가 취재진에게 처음 꺼낸 단어는 '형사'였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형사들이 막 돌아다니니까 검사하려고‥. 이러고 내다봐, 형사 갔나 안 갔나.]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염전에서 경찰 단속을 피해 숨기를 반복했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창고에 숨어 가지고, 산에 가서 숨어 가지고 있었지.]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장 씨를 가족들은 죽었다고 여겼습니다. [피해자 여동생 : 돌아가신 줄 알고 엄마랑 아버지랑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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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10-21 10:31:13 oid: 018, aid: 000614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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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대를 이어 장애인들 부려먹어 염전 문 닫자 요양원에 '무연고자'라며 방치 구출된 장씨, 과거에 피해자로 발견된 바 있어 그런데 왜 아직까지 섬에 있었나 물어보니...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부자가 대를 이어 지적 장애인들을 수십년간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다. 신안 염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21일 SBS에 따르면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지적장애인 장모씨에게 2019년부터 4년 반 동안 임금 6600만원을 미지급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씨는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실종됐다. 오랜 수색에도 그를 찾을 수 없던 장씨 가족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매년 제사까지 지냈는데 37년 만인 지난 7월 장씨의 생존을 알게 됐다. 가족이 달려가 만난 장씨는 처참한 몰골이었다. 수십 년간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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