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놀이·폭행' 양양군 7급 갑질공무원, 고소장 접수…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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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원 폭행·갑질 의혹 수사 본격화 경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이 환경미화원들을 상대로 폭행과 강요 등 이른바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강원 양양군청. 양양군 25일 속초경찰서는 "해당 사건 관련 고소장을 이날 접수했다"며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이전부터 이미 인지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상태였다. 향후 피의자와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문제의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지속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은 채 미화원들을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의 속옷을 입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이 확인됐다. 또 A씨가 투자한 주식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에게 폭행을 가하고 본인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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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양양군 홈페이지 비난 댓글 연일 폭주 경찰, 미화원 상대 '갑질' 공무원 입건 노동부, 행안부도 관련 사안 조사 착수 강원 양양군청 홈페이지. 양양군 제공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뇌물 수수와 함께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김진하 양양군수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7급 공무원이 '계엄령 놀이' 등 환경미화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양양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를 비롯해 재판을 받고 있는 김진하 군수와 양양군을 비판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정말 충격적이다. 양양군수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다 썩었네. 악마 공무원 파면하라. 공무원 수준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양양에 사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까?"라는 내용의 글들이 수백 건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자에 대해 제대로 보상하라. 지자체 차원의 엄정 조치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 가야한다"며 "양양군도 적극적인 개입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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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속초경찰서 "절차에 따라 엄정 수사할 것" 강원 양양군청 전경.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청 소속 7급 공무원이 환경미화원들에게 수개월간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속초경찰서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25일 공식 접수돼 고소인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 수집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는 계약직 환경미화원들을 이불 속에 들어가게 한 뒤 발로 밟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갑질 논란 등이 불거졌다. 특히 A씨는 이를 '계엄령 놀이'라고 칭하며 피해자들에 자신을 '교주'라고 부르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또한 피해 환경미화원들은 A씨가 주식을 손해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으며, A씨가 투자한 주식 구매를 강요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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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경찰 동시 조사 본격화 양양군청 전경.(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윤왕근 기자 (양양·춘천=뉴스1) 윤왕근 이종재 기자 = 강원 양양군청 7급 공무원 A 씨(40대)의 강요와 가혹행위로 피해를 입어온 환경미화원들이 2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 불리는 엽기적 가혹행위와 주식 강요 등을 반복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피해자 고소장은 이날 속초경찰서에 공식 접수됐고, 경찰은 즉시 고소인 조사에 돌입했다. A 씨는 정식 고소장 접수 전, 경찰의 인지수사로 입건돼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A 씨는 찬송가를 틀어놓은 상태에서 피해자들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뒤 발로 밟는 행위를 강요하고, 스스로 이를 '계엄령 놀이'라고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을 '교주'라고 부르게 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또 주식 투자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