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산재와의 전쟁’ 선포 무색…9월까지 산재사망 457명·건설업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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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작성 3년만에 첫 증가 전환 (사진은 AI가 생성한 가상 이미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무려 45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산재 사망 사고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안전 미조치 사업장에 대한 엄정 제재와 함께 근로감독관 증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은 이와 상반된 모습이다. 산재 사망자는 전년보다 되레 14명(3.2%)이나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산재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2022년 통계 작성 개시 이래 매년 감소세였던 산업재해 사망자는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형 사고에 더해 영세사업장에서의 잇따른 안전사고가 산재 사망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산재 사망자가 210명으로 작년(203명)에 비해 7명(3.4%)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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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산재 현황 부가통계…대형 사고에 영세사업장 사고 잇따라 건설업 산재사망 3분기 누적 210명…떨어져 목숨잃은 노동자 199명 추락사고 잦은 건설현장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457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통계 작성 개시 이래 매년 감소세였던 산업재해 사망자는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형사고에 더해 영세사업장에서의 잇따른 안전사고가 산재 사망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산재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모두 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보다 14명(3.2%) 늘었다. 산재 사망자는 1∼9월 기준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2024년 443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재 현황 부가통계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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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25년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 잠정 발표 전년 동기 대비 사망자 14명↑·사고 29건↑…정책 실효성 '의문' 건설업 210명 사망…5억 미만 소규모 공사현장에서만 27명 증가 산안본부장 "산재사망은 후행 지표…정책 효과 보려면 시간 필요"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18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 붕괴현장에서 경찰, 국과수,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2025.11.18.bbs@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올해 9월까지 사업주 안전조치의무 불이행으로 사망한 근로자 수가 457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연일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되레 14명이 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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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산재 사망자 457명…사망자·사고건수 모두 증가 노동부, 산재 현황 부가통계 잠정결과 발표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김성웅 기자]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수가 올해 3분기까지 457명으로 나타나면서 전년동기대비 14명(3.2%) 증가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새 정부는 ‘산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산업재해 줄이기에 사활을 걸었지만 첫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 3분기(누적)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사고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443명) 대비 14명(3.2%) 증가했다. 사고 건수 역시 411건에서 440건으로 29건(7.1%) 늘었다. 산재 사망자는 1∼9월 기준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2024년 443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