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연륜 있는 국무위원들이 계엄 반대하는 게 좋겠다 생각”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거듭 만류했다면서도 “연륜 있는 국무위원들이 반대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는 24일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 사건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 당일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재고해달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피고인이 계엄을 막은 의사가 있었다면 (최 전 장관이) 재고해달라고 말할 때 피고인도 같이 ‘비상계엄 안된다’고 호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기지 않았냐”고 한 전 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전 두 차례 정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갈 때마다 만류하는 입장을 계속 전달했다”며 “최상목, 조태열 등 연륜 있는 분들이 ...
기사 본문
韓 "집무실서 들고 나온 문건, 기억나지 않아" 헌재 위증 혐의는 인정…"적절치 않다 생각" "총리로서 계엄 못 막아 책임 느껴…큰 멍에" 法, 오는 26일 결심…내년 1월 말 선고 예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방조·위증 등 혐의 관련 1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고령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소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폐쇄회로(CC) TV 영상이 공개되자 "멘붕이 와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앞서 헌법재판소에서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위증한 혐의는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24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
기사 본문
[한덕수 내란재판] 위증 인정하고도 계엄 책임은 회피... 26일 결심공판 예정 ▲ 한덕수 전 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5차 공판 출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이정민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결심공판 전 열린 피고인 신문에서 자신은 전 대통령 윤석열씨를 향해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고 경제가 망가질 수 있어 만류했다"고 밝혔지만 계엄을 선포한 윤씨를 향해 끝내 "반대한다"라는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한 전 총리의 진술을 가만히 듣던 이진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비상계엄을 막을 생각이 있었다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조태열 전 외교부장관이 윤석열에게 저렇게(계엄 반대) 말할 때 같이 안된다고, 재고해달라고 할 ...
기사 본문
"'경제 망가진다' 말해…위헌·위법한 계엄 막지 못한 책임 큰 멍에" "尹에게 계엄 들은 뒤 '멘붕', 이후 기억 부족"…26일 결심공판 공판 향하는 한덕수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공판 출석을 위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5.11.2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4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피고인 신문은 증거조사 종료 후에 검사 또는 변호인이 피고인에게 기소된 범죄혐의 사실(공소사실)과 정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캐묻는 절차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밤 '지금 들어와 달라. 주위에는 알리지 않았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