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대학생 처참한 모습 증언...고문 실태 확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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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경찰청 수사관 등이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서 지난 8월 보코산 지역의 온라인스캠범죄단지에 감금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안치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2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된 공동부검 결과 대학생 박모(22)씨의 시신에선 전신에 피멍 등 구타 흔적은 발견됐지만 흉기에 의한 자창(刺創)이나 신체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은 이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양국 수사 결과를 종합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양국 공동 부검은 오전 9시 27분(현지시간)부터 박씨 시신이 안치된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부검에 정통한 관계자는 “박씨의 사체 전신에 멍은 많이 보였지만 흉기에 찔리거나 흉터를 꿰맨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구타를 당했다고 해서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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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 '생활반응' 중 하나…살아있는 사람에게서만 관찰 부검팀, 머리카락도 확보…마약 투약 여부 확인할 듯 캄보디아 측 경찰 관계자들이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서 지난 8월 보코산 지역의 온라인스캠범죄단지에 감금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의 시신 부검 및 화장을 마치고 사원을 나서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프놈펜·서울=뉴스1) 김종훈 강서연 기자 =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 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박 모 씨(22)가 발견될 당시 현장에 핏방울이 떨어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씨가 사망 직전 다량의 피를 흘릴 정도의 가혹한 구타를 당한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 보코산 지역에서 박 씨의 시신을 발견한 장소에 떨어진 혈흔을 확인했다. 혈흔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만 발생하는 생활반응 중 하나로, 박 씨가 범죄조직원들로부터 다량의 피를 흘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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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어제 한국과 캄보디아 수사당국이 공동부검을 진행했습니다. 부검 후 화장 절차를 마친 박 씨의 유해는 잠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시신이 안치됐던 프놈펜의 턱틀라 사원, 한국과 캄보디아 당국이 공동으로 박 씨를 부검했습니다. 박씨가 숨진 지 2개월여 만입니다. 경찰청은 부검 결과 장기 등 시신 훼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조직 검사와 약독물 검사,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씨의 유해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캄보디아를 출발해 잠시 뒤 오전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공항에서 유해를 인수한 뒤 유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제 온라인 스캠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 명이 지난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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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대학생 박 씨의 유해가 오늘 오전 송환됩니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은 함께 부검을 진행하고, 현지에서 화장도 마쳤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학생 박 모 씨 부검은 어제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부검은 한국·캄보디아 공동으로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 반부터 약 3시간 정도 진행됐고, 우리 쪽에선 한국 경찰 수사관과 국과수 부검의, 검사 등 6명이 참여했습니다. 시신 훼손 흔적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장기 적출은 없었다는 뜻입니다. 정확한 사인 규명에는 약 2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부검 직후 화장도 곧바로 이뤄졌고, 박 씨 유해는 비행기 편으로 오늘 오전 국내로 송환됩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추가 체포와 탈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 경찰이 지난 16일 범죄단지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