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1년 8개월 만에 '끝'…비상진료체계 20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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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복지장관 "불편 겪은 환자들께 사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있다. 뉴시스 지난해 전공의들이 집단이탈한 이후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운영됐던 비상진료체계가 종료된다. 의정갈등 1년 8개월 만에 의료 대란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는 셈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20일 0시 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도 이날 회의를 끝으로 해산한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들이 집단 이탈하자 2월 23일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심각 단계가 발령된 적이 있지만, 보건의료 관련 심각 단계 발령은 사상 처음이었다. 그동안 비상진료 유지를 위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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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대본서 후속조치 발표 비대면 진료 등 일부 제도 조정 3조원 이상 투입된 비상진료 재정지원도 종료 지난 9월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업무 현장에 복귀한 가운데,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뒤,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가동됐던 비상진료체계가 20개월 만인 오는 20일 해제된다. 의료 대란 사태가 마침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6일 “오늘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해제를 결정했다”며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의결을 거쳐 20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 전공의 집단 이탈 직후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1년 8개월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했다. 중증·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 수가를 인상하고, 수입이 급감한 수련병원에는 건강보험 급여를 선지급하는 등 건강보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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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 "보건의료 '심각' 단계 해제…의정갈등 불편 사과" 중대본도 해체…"진료지원 간호사, 비대면 진료 등은 제도화"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지난해 전공의 사직 이후 발령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이에 따른 비상진료체계가 해제된다. 의정 갈등으로 불거진 '의료대란'이 1년 8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셈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공의 복귀 이후) 의료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심각 단계를 20일 0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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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정사태 일단락…현장 어려움은 여전" [서울=뉴시스]대한의사협회 전경. (사진= 뉴시스DB) 2024.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정부가 '보건의료 심각단계'를 해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이 "비대면진료 중단으로 의료 안전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오늘 의료 심각단계를 해제한 것은 그동안 이어져 온 의정사태가 일정 부분 일단락되고 의료서비스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공의 사직 이후 발령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이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20일 0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무분별하게 확산됐던 비대면진료가 즉각 중단돼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곳곳에서 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