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중 딴짓 "휴대폰 1~2번 봤다"…좌초 여객선 항해사, 고개 숙였다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목포=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무인도 충돌 사고를 낸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A 씨(40)가 22일 전남 목포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목포=뉴스1) 박지현 기자 여객선 운항 중 휴대전화를 보다 무인도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일등항해사가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퀸제누비아 2호 일등항해사 A씨(40대)는 이날 오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오후 1시43분쯤 목포해경 유치장에서 호송차를 타고 목포지원에 출석했다. A씨는 '휴대전화로 무엇을 봤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잠깐 포털 사이트를 봤다"...
기사 본문
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당시 1등항해사는 휴대전화를 보던 중 섬과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 치상)로 1등 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하지 않아 여객선을 무인도(족도)와 충돌하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1등 항해사 A씨는 휴대전화를 보다가 변침 시기를 놓쳐 여객선의 항로를 벗어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여객선의 항해 데이터 기록장치(VDR)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좌초되기 13초 전에야 섬을 발견해 B씨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하는 음성이 확인됐다. 지난 20일 오전...
기사 본문
조종 지휘 안 한 선장, 선원법 형사 입건 방침 관제사 업무 수행 여부도 파악 계획 좌초 선박 현장감식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해경과 국과수가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대한 감식을 하고 있다. 제주에서 267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신안군 장산면에 있는 족도(무인도)에 좌초됐다. 중대한 인명피해 없이 탑승 267명 전원 구조됐다. 해경은 선장 등 3명을 입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11.20 iny@yna.co.kr (목포=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 카페리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일등항해사·조타수에게 사고 책임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로 긴급체포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40대 A씨·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
기사 본문
해경, 자리 비운 선장도 구속영장…VTS '이탈 경보 OFF' 조사 승객들 "죽음 공포 느꼈는데 보상 20% 환불·숙박권이라니" 전남 신안 해상에서 무인도 충돌 사고를 낸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A 씨(40)가 22일 전남 목포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를 낸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다. 목포해경은 중과실치상 혐의로 일등항해사 A 씨(40)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B 씨(41)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수동으로 항해해야 하는 좁은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한 채 배를 몰아 여객선이 무인도(족도)에 충돌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267명 전원이 구조됐으나 승객 3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조타실을 책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