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무인도 좌초 여객선 항해사, 충돌 13초 전 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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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를 받는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운항하던 중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다 배를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 A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증거 인멸·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퀸제누비아 2호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를 보느라 좁은 수로에서 수동조작을 하지 않아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족도와 충돌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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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당시 1등항해사는 휴대전화를 보던 중 섬과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 치상)로 1등 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하지 않아 여객선을 무인도(족도)와 충돌하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1등 항해사 A씨는 휴대전화를 보다가 변침 시기를 놓쳐 여객선의 항로를 벗어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여객선의 항해 데이터 기록장치(VDR)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좌초되기 13초 전에야 섬을 발견해 B씨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하는 음성이 확인됐다. 지난 20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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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자리 비운 선장도 구속영장…VTS '이탈 경보 OFF' 조사 승객들 "죽음 공포 느꼈는데 보상 20% 환불·숙박권이라니" 전남 신안 해상에서 무인도 충돌 사고를 낸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A 씨(40)가 22일 전남 목포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를 낸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다. 목포해경은 중과실치상 혐의로 일등항해사 A 씨(40)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B 씨(41)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수동으로 항해해야 하는 좁은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한 채 배를 몰아 여객선이 무인도(족도)에 충돌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267명 전원이 구조됐으나 승객 3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조타실을 책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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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 지휘 안 한 선장, 선원법 형사 입건 방침 관제사 업무 수행 여부도 파악 계획 좌초 선박 현장감식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해경과 국과수가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대한 감식을 하고 있다. 제주에서 267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신안군 장산면에 있는 족도(무인도)에 좌초됐다. 중대한 인명피해 없이 탑승 267명 전원 구조됐다. 해경은 선장 등 3명을 입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11.20 iny@yna.co.kr (목포=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 카페리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일등항해사·조타수에게 사고 책임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로 긴급체포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40대 A씨·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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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목포에 입항한 퀸제누비아2호 선박의 충돌부분을 살피고 있다. /김영근 기자 승객 등 267명을 태우고 여객선이 좌초한 사건을 수사 중인 해경이 일등항해사가 무인도를 들이받기 13초 전에서야 섬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퀸제누비아2호 항해 데이터 기록 장치(VDR) 분석 결과 일등항해사는 좌초 약 13초 전 전방에 섬을 인지하고 조타수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하는 음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쯤 제주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목포를 향해 출항해 오후 8시 17분쯤 장산도 인근 무인도(족도)에서 좌초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근무 중이던 일등항해사 A(40대)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40대)씨는 자동 항법 장치를 족도 쪽으로 설정하고 운항하다 사고를 냈다. 원칙대로라면 여객선이 족도에 도달하기 전 자동 항법 장치를 끄고 수동으로 방향을 바꿔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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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신청…항해사 충돌 13초 전에야 위험 인지 조타수 "타각 지시 뒤 이미 무인도 눈앞…과실 없다" '위험구간' 지휘 안 한 선장 불구속…관제실패도 수사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변재훈 박기웅 기자 =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무인도로 돌진해 좌초한 사건을 수사 중인 해경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좌초 사고가 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40대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씨에 대해 중과실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60대 선장 C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17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무인도인 '족도'와 충돌하기 1600m 거리 전 여객선의 방향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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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 정박된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선수가 구겨지듯 망가져 있다. 제주에서 267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신안군 장산면에 있는 족도에 좌초됐다가 9시간여만에 인근 항구로 입항했다. 승객과 선원 267명 전원 구조됐으나 일부 승객이 경미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연합뉴스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다가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대형 카페리 여객선을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중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일등항해사 A(40대)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B(40대)씨는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던 이들은 선사 이름이 적힌 외투와 모자, 마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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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좌초 여객선 항해사-조타수 영장 신청 CCTV 없어 항해기록-진술 의지해 수사 美 등 선진국은 범죄 예방용 영상기록 의무 “사고 원인 규명 이전에 근무태만 방지 효과” 목포 제누비아 사고 현장조사 20일 전남 목포 삼학여객선부두에서 신안 족도에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 사고관련 목포해경과 국과수 과학수사요원들이 경비정을 타고 해상에서 충돌부위 등 사고 조사를 하고 있다. 목포=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한 사고를 두고 인적 과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조타실(브릿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점이 사고 규명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상 범죄와 사고도 늘고 있어 선박 내부를 기록할 최소한의 감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해양 사고 느는데 조타실 ‘CCTV 사각지대’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0여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