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다가 여객선 좌초' 항해사·조타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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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영장 발부…조타실 비운 선장도 구속영장 방침 ▲ (목포=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를 받는 일등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가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5.11.22 ⓒ 연합뉴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267명을 태운 여객선을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은 22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 A(40)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3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맡은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께 제주에서 목포로 운항 중이던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전남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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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를 받는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운항하던 중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다 배를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 A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증거 인멸·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퀸제누비아 2호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를 보느라 좁은 수로에서 수동조작을 하지 않아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족도와 충돌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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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당시 1등항해사는 휴대전화를 보던 중 섬과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 치상)로 1등 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하지 않아 여객선을 무인도(족도)와 충돌하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1등 항해사 A씨는 휴대전화를 보다가 변침 시기를 놓쳐 여객선의 항로를 벗어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여객선의 항해 데이터 기록장치(VDR)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좌초되기 13초 전에야 섬을 발견해 B씨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하는 음성이 확인됐다. 지난 20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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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자리 비운 선장도 구속영장…VTS '이탈 경보 OFF' 조사 승객들 "죽음 공포 느꼈는데 보상 20% 환불·숙박권이라니" 전남 신안 해상에서 무인도 충돌 사고를 낸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A 씨(40)가 22일 전남 목포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를 낸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다. 목포해경은 중과실치상 혐의로 일등항해사 A 씨(40)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B 씨(41)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수동으로 항해해야 하는 좁은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한 채 배를 몰아 여객선이 무인도(족도)에 충돌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267명 전원이 구조됐으나 승객 3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조타실을 책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