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외압 마지막 퍼즐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끝내 미제로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해병 특검 ‘수사 외압’ 12명 기소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해병 특검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장관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7월 2일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지 142일 만이다.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파악하고,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당시 대통령실과 국방부 고위 간부들이 수사에 조직적으로 외압을 행사했다고 결론 낸 것이다. 다만 법조계에선 “향후 법정에서 혐의 성립을 두고 법적 다툼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래픽=이철원 “VIP 격노설의 실체 파악돼” 특검 측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해병대 수사단의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고위 지휘관을 피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구체적인 지시를 했다”며 “이 전 장관 등이 이 부당한 지시를 순차적으로 받아 하달함으로써 직권을 남용했다”고...
기사 본문
해병특검, 尹·이종섭·김계환 등 12명 직권남용 혐의 기소 "尹, 격노 이후 기록 회수 지시 등 통수권자 재량 한계 넘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9.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21일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혐의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허태근 전 국방부 정책실장 △전하규 전 국방부 대변인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육군 소장)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유균혜 전 국방부 기획관리관 △김동혁 국방부검찰단장(육군 준장·직무배제) △국방부 조직총괄담당관 이 모 씨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 반면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
기사 본문
해병특검, 尹·이종섭·김계환 등 12명 직권남용 혐의 기소 "尹, 격노 이후 기록 회수 지시 등 통수권자 재량 한계 넘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2022.5.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21일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혐의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수사외압 의혹을 "중대한 권력형 범죄"고 규정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허태근 전 국방부 정책실장 △전하규 전 국방부 대변인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육군 소장)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유균혜 전 국방부 기획관리관 △김동혁 국방부검찰단장(육군 준장·직무배제) △국방부 조직총괄담당관 이 모 씨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 반면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
기사 본문
142일만 ‘정점 기소’ 수사 종결 尹 “이런 일로 처벌하나” 발끈 21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서 정민영 특검보가 해병대수사단 수사외압 등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해 온 채해병 특검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12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7월 2일 수사 개시한 지 142일 만에 내놓은 결과다. 정민영 특검보는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할 해병대 수사관의 수사 권한을 침해하는 것을 넘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던 해병대 수사관에게 국방부가 조직적 보복행위를 한 것”이라며 “이 사건은 중대한 권력형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 31일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피혐의자로 한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보고 받았다. 이에 윤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