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파업’에 쏟아지는 비난 보며…어떤 어른으로 자랄까[점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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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급식노동자가 급식을 만들고 있다. 권도현 기자 어제(20일)부터 학교 급식·돌봄노동자들이 릴레이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파업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이지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은 유독 거센 비판을 듣죠. ‘아이들의 건강권을 볼모로 잡는다’는 비난도 매번 나오고요. 그런데, 그렇게만 볼 일일까요? 오늘 점선면은 학교 비정규직 파업의 원인과 맥락을 여러 각도로 짚어보겠습니다. 점(사실들): 저임금·차별에 ‘릴레이 파업’ 학교 급식·돌봄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어제부터 4일 동안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파업입니다. 학비연대는 저임금 문제 해결과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교육당국과 교섭을 진행해 왔는데, 교육당국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은 권역별로 하루씩 진행됩니다. 어제는 서울·인천·강원·충북·세종 노동자들이 파업했고, 오늘은 광주·전남·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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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 20일부터 4차례 릴레이 파업 돌입 1차 파업 지역 학교 33%는 밥 대신 빵 급식 돌봄 공백은 최소화…초등학교 98% 정상운영 매년 반복되는 파업…학생·학부모 불안 호소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학교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총파업에 나섰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심으로 꾸려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이번 파업에 따른 돌봄 공백은 크지 않았지만 밥 대신 빵이 급식으로 나오는 등 학생·학부모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20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처우개선 예산확대 관련 법령 정비 촉구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학교 급식·돌봄 담당 비정규직, 릴레이 파업 돌입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총파업을 선언하는 파업대회를 열었다. 대표 발언에 나선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기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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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 강원 450곳 학교 1,600여명 참여해 학교급식 대신 빵·우유로 대체식 제공 학교 현장에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맡고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하며 급식이 중단된 20일 춘천시내 한 초교에서 학생들이 간편식과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20일 춘천 성원초 2학년 교실. 급식소가 아닌 교실에서 딸기롤케이크, 가래떡, 토핑요플레, 포도주스 등 대체식을 받아든 아이들은 집에서 직접 가져온 도시락과 함께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김가은 학생은 “급식실 선생님들이 오늘 안 오셔서 아침에 엄마가 김밥과 계란말이를 도시락으로 싸주셨다”며 “급식도 맛있고, 엄마 도시락도 맛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경규창 교감은 학생들에게 “급식조리실 선생님들이 강원도교육청과 교육부에게 요청할 사안이 있어서 자리를 비우신 것”이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총파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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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학교 급식·돌봄 업무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빵과 과일, 주스 등 대체식을 먹고 있다. 2025.1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학교 급식·돌봄 등 교육 현장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20일 서울과 세종 등 5개 시·도 곳곳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비정규직 노조원이 파업한 학교들은 빵·음료수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거나 도시락 지참 등을 미리 안내해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실한 식단에 도시락을 따로 준비하는 경우도 적잖았다. 매년 되풀이하는 파업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학부모들과 교원단체는 급식과 돌봄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세종, 강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