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 몇초 뒤 '쾅'… 해경, 좌초 여객선 조타실 녹음 파일 확보

2025년 11월 22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74개
수집 시간: 2025-11-22 0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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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2025-11-21 15:56:14 oid: 047, aid: 00024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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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휴대전화 포렌식 등 중과실치상 혐의 입증 주력…항해사·조타수 구속영장 신청 ▲ 해경·국과수 합동감식반이 20일 오후 전남 목포시 해경 전용부두(삼학부두)에 정박한 좌초 사고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현장 조사하고 있다. ⓒ 독자 제공 [기사보강 : 21일 오후 5시25분] 267명을 태운 여객선의 무인도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사고 당시 여객선 조타실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음성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목포해경은 사고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조타실에서 사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했다. 이 파일에는 여객선 일등항해사 A(40)씨 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B(39)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어', '어'하는 목소리와 몇 초 뒤 '쾅'하며 무인도와 충돌하는 굉음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를 근거로 승객 안전을 책임진 A씨와 B씨가 사고 직전까지 무인도 충돌 가능성을 알지 못했던 게 아닌지 추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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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1-21 05:01:12 oid: 025, aid: 000348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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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8시15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 무인도인 족도 앞을 지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2만6546t)의 조타실에 있던 1등항해사 A씨(40대)는 깜짝 놀랐다. 휴대전화로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는 상황에서 100m 앞으로 다가온 섬을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A씨는 부랴부랴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했지만 배는 방향을 바꾸지 못했다고 한다. 급기야 섬에 올라탄 배는 선체가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진 뒤에야 엔진이 멈췄다. 사고 지점은 ‘퀸제누비아2호’의 기존 항로 중 변침지점에서 1600m가량 벗어난 곳이다. 사고 당시 조타실에는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가 함께 있었으나 배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시도조차 못했다. 서해해경청 과학수사대가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좌초 사고를 낸 퀸제누비아2호 조사를 위해 선체 주변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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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5-11-21 03:04:18 oid: 020, aid: 0003676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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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명 태우고… 항해사가 휴대전화 보다 ‘쾅’ 충돌 100m 전에야 위험 알게 돼… 항로이탈 변경 못하고 무인도 좌초 해상관제센터도 사전 경고 안해 여객선 일등항해사-조타수 체포… 위험지역서 조타실 비운 선장 입건 해경-국과수, 좌초 여객선 조사 20일 전남 목포부두에서 목포해양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학수사요원들이 전날 전남 신안군 족도에서 좌초됐다가 옮겨진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파손 부분을 자로 재며 사고 조사를 하고 있다. 섬에 부딪칠 때 딸려 온 나뭇가지가 선체 옆에 걸려 있다. 목포=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일등항해사가 사고 당시 휴대전화를 보느라 항로를 바꾸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원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도 항로 이탈을 사전에 경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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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1-21 18:48:14 oid: 025, aid: 000348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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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당시 1등항해사는 휴대전화를 보던 중 섬과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 치상)로 1등 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하지 않아 여객선을 무인도(족도)와 충돌하게 한 혐의다. 지난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해경과 국과수가 좌초 사고가 발생했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대해 감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 결과 1등 항해사 A씨는 휴대전화를 보다가 변침 시기를 놓쳐 여객선의 항로를 벗어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여객선의 항해 데이터 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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