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사, 충돌 13초 전에야 섬 발견하고 변침 지시”···해경, VTS도 수사

2025년 11월 22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73개
수집 시간: 2025-11-22 0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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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1-21 15:53:00 oid: 032, aid: 00034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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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여객선 좌초 항해사·조타수 구속영장 기록 제출받아 관제사 업무 적절했는지 수사 지난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정박돼 있다.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제주에서 267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중 신안군 장산면에 있는 족도(무인도)에 좌초됐다. 연합뉴스 조타실에서 딴짓을 하느라 276명이 타고 있던 대형 여객선을 좌초시킨 항해사가 섬에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변침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관제 소홀 의혹이 제기된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40대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수동으로 항해해야 하는 폭이 좁은 항로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한 채 배를 몰아 여객선이 섬에 충돌하게 해 승객 3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4시45분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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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1-21 05:01:12 oid: 025, aid: 000348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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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8시15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 무인도인 족도 앞을 지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2만6546t)의 조타실에 있던 1등항해사 A씨(40대)는 깜짝 놀랐다. 휴대전화로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는 상황에서 100m 앞으로 다가온 섬을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A씨는 부랴부랴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했지만 배는 방향을 바꾸지 못했다고 한다. 급기야 섬에 올라탄 배는 선체가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진 뒤에야 엔진이 멈췄다. 사고 지점은 ‘퀸제누비아2호’의 기존 항로 중 변침지점에서 1600m가량 벗어난 곳이다. 사고 당시 조타실에는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가 함께 있었으나 배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시도조차 못했다. 서해해경청 과학수사대가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좌초 사고를 낸 퀸제누비아2호 조사를 위해 선체 주변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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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5-11-21 03:04:18 oid: 020, aid: 0003676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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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명 태우고… 항해사가 휴대전화 보다 ‘쾅’ 충돌 100m 전에야 위험 알게 돼… 항로이탈 변경 못하고 무인도 좌초 해상관제센터도 사전 경고 안해 여객선 일등항해사-조타수 체포… 위험지역서 조타실 비운 선장 입건 해경-국과수, 좌초 여객선 조사 20일 전남 목포부두에서 목포해양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학수사요원들이 전날 전남 신안군 족도에서 좌초됐다가 옮겨진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파손 부분을 자로 재며 사고 조사를 하고 있다. 섬에 부딪칠 때 딸려 온 나뭇가지가 선체 옆에 걸려 있다. 목포=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일등항해사가 사고 당시 휴대전화를 보느라 항로를 바꾸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원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도 항로 이탈을 사전에 경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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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1-21 18:48:14 oid: 025, aid: 000348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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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당시 1등항해사는 휴대전화를 보던 중 섬과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 치상)로 1등 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하지 않아 여객선을 무인도(족도)와 충돌하게 한 혐의다. 지난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해경과 국과수가 좌초 사고가 발생했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대해 감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 결과 1등 항해사 A씨는 휴대전화를 보다가 변침 시기를 놓쳐 여객선의 항로를 벗어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여객선의 항해 데이터 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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