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남기고 무인도 발견…휴대폰에 한눈 팔다 '쾅'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신안 해상 여객선 좌초 항해사·조타수 긴급체포 자동운항 해놓고 인터넷 검색 항로변경 시기 놓쳐 그대로 충돌 휴식중이던 선장 신병확보 나서 이탈 몰랐던 관제센터도 책임론 사고 여객선 자력으로 귀항 선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듯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가 20일 목포 삼학부두로 옮겨져 목포 해양경찰 소속 수사관들이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배 앞부분이 해안에 부딪힌 충격으로 뒤틀린 듯 찌그러져 있다. /임동률 기자 전남 신안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카페리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에 좌초한 사고는 항해사가 운항 중 휴대폰을 보는 등 딴짓을 하다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일등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등 2명을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족도 100m 앞에서야 변침 시도 삼학부두에 정박한 퀸제누비아2호 모습. /연합뉴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퀸제누비아2호 주요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선박이 협수로 구간을 운항하던 중 항해사 등이 자동 운...
기사 본문
퀸제누비아2호 항로 변경 지점 지나쳐 암초 충돌 선장도 자리 비워…현장감식·VDR 분석 등 경위 조사 전남 신안 해상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와 관련해 20일 목포 산정동 삼학부두에서 한국선급,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남청 과학수사대, 목포해경 등이 합동으로 선체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신안·목포=뉴스1) 최성국 이수민 이승현 김성준 박지현 기자 = 267명을 태운 여객선을 조종하는 일등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느라 선박 방향 전환 시점을 놓쳐 무인도에 배를 충돌하는 대형 사고를 냈다. 지휘해야 할 선장도 자리를 이탈해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냈다. 선박을 관제하는 센터 역시 이상징후도 감지하지 못해 사고를 키웠단 지적이 나온다. 기계 문제 발뺌 일등항해사 "휴대전화로 뉴스 봤다" 시인 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퀸제누비아2호 여객선 일등 항해사 40대 A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 씨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기사 본문
267명 태운 채 휴대폰 정신 팔려 무인도 돌진 협수로서 운항 지휘해야 할 선장 조타실 비워 항해사 딴짓 할 때 인도네시아 조타수 뭐했나 관제 선박 5척…사고 위험 인지 못한 관제센터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박기웅 이영주 기자 = 전남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 만에 인근 신안에서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돼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항해사는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려 무인도를 향해 배를 몰았고, 작은 바위섬과 암초 틈을 지날 때 조타실을 지켜야할 선장은 자리를 비웠다. 혹시 모를 충돌사고 방지를 위해 선박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해야 할 해상교통관제센터 역시 여객선이 섬으로 돌진하는 동안 사고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참사 이후 해상 안전 관리를 ...
기사 본문
20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장상면 인근 족도(무인도)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에서 벗어나 있다. 여객선은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선사의 예인선으로 섬을 벗어났다. 승객 246명·승무원 21명 등 267명 전원 무사 구조됐으나 좌초 충격으로 일부가 경미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19일 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여객선 좌초 사고는 인재였다. 267명이 탄 대형 여객선은 대형 사고는 면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협수로 수동 조작 방치 20일 목포해양경찰 조사 결과,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ㄱ(40대)씨는 사고 당일 협수로 구간을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ㄱ씨는 경찰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검색하다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경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해상교통안전법상 안전 운항 의무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ㄱ씨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