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장동 항소포기 반발' 송강·박재억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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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한 송강 전 광주고검장과 박재억 수원지검장의 사표가 받아들여졌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0일) 송 전 고검장과 박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송 고검장은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지난 14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되는 방향도 검토됐지만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검찰 내부망에 다른 검사장들과 함께 공개 의견을 표명했던 박재억 수원지검장은 지난 17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공동 성명을 낸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알려지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어제(19일) 대검 검사급 인사를 내면서 광주고검장 자리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후임 수원지검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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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전 광주고검장. 광주고검 제공 대장동 개발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한 송강 전 광주고검장(51·사법연수원 29기)과 박재억 수원지검장(54·29기)의 사표가 수리됐다.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이날 송 전 고검장과 박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법무부는 송 고검장에 대해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다 사표수리로 결론 냈다고 한다. 앞서 송 전 고검장은 지난 14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고검장은 이번 대장동 항소 사태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대검찰청 차장)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억 수원지검장은 지난 17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공동 성명을 낸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지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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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1심 사건 항소 포기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박재억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대검찰청 민원실 입구 전경. 뉴스1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여파로 사의를 표명한 검사장들의 사표 수리가 늦어지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강 광주고검장과 박재억 수원지검장은 지난 14일과 17일 사표를 냈다. 송 고검장의 경우 법무부가 대통령실로 면직안을 올렸으나 20일 현재까지 결재가 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전날 송 고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광주고검장 자리에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인사가 21일자로 시행되면서 송 고검장은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이에 이날 중 송 고검장의 사표가 수리되느냐 보류되느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표가 보류될 경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보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 지검장의 경우 법무부가 자체 진행 중인 집단행동 참여 검사장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가 변수가 되고 있다. 박 지검장은 지난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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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징계 없이 사표 수리 차기 수원지검장 인선 관심 법무부가 20일 '항소 포기'에 반발한 송강 전 광주고검장(29기)과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29기)의 사표를 최종 수리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이후의 검찰 난맥상을 수습하기 위해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사법연수원 30기)을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 지 하루 만이다. 법무부가 일부 더불어민주당 강경파들이 요구한 감찰, 징계 등의 처분 없이 두 고위 검사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사태는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관계자는 "징계를 위해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다면 조직 내 불만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법무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제 관심은 남아 있는 검사장급 인사로 쏠린다. 특히 지난 19일 인사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도 두 곳이 비게 되면서 검사장급 인사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추가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원지검장 자리에 누가 임명되느냐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