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원, 특검에 "바퀴벌레 물린 일"…TF엔 "헌법파괴" 주장(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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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상임위서 조롱성 발언…TF 두고도 "헌법파괴" 전·현직 인권위 간부 28명, 안창호·김용원 동반 사퇴 촉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5.01.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이명동 기자 =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군인권보호관 겸 상임위원이 20일 특검 수사를 두고 조롱성 발언을 하고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자 인권위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2025년 제27차 상임위원회에서 자신을 향한 특검 수사를 언급하며 "손톱 만큼도 걱정 안 한다"며 "바퀴벌레에 물린 정도의 귀찮고 성가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순직 사건 긴급구제 기각과 관련해 "적법한 의결이었다"고 주장하며 "압수수색에서도 별로 가져간 것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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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인권위원·사무총장 등 28명 성명 “김용원 상임위원 동반사퇴”도 요구 송두환·최영애·안경환(왼쪽부터) 전임 인권위원장.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한겨레 자료 송두환·최영애·안경환 전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3명을 비롯한 전임 인권위원과 사무총장 등 28명이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의 즉각 동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직전 위원장을 비롯한 인권위원장들이 집단으로 현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2001년 인권위 출범 이후 초유의 일이다. 안창호 현 위원장 전임자인 송두환 9대 위원장(2021. 9~2024. 9)과 최영애 8대 위원장(2018. 9~2021. 9), 안경환 4대 위원장(2006. 10~2009. 7)은 20일 오전 전임 상임 및 비상임위원·사무처장들과 함께 성명을 내고 “이제 인권위는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의 기본권 옹호를 내세워 반역사적 결정을 주도한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의 존재만으로도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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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특검의 피의자인 김용원 인권위원은 특검의 수사를 조롱하는 듯한 말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자신을 기소해도 바퀴벌레에게 물린 불편함 정도라고 했습니다. 인원위 직원들은 실명을 걸고 김 위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의 인권위 긴급구제 조치를 기각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김 위원에 대한 해병 특검의 기소여부가 곧 결정되는 상황. 오늘 인권위 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은 별안간 자신을 향한 특검 수사에 대해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검이 기소 하더라도 난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다. 바퀴벌레에게 물려서 불편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겁니다. '윤석열 방어권'을 의결하자, 인권위를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간리에 특별심사를 요구한 인권단체에도 막말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은 "좌파 인권 팔이 장사치 인권 단체의 간절한 염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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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 직원들이 실명으로 안창호 인권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20일) 전임 인권위원 등 28명도 안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권위 안팎에서 안 위원장에 대한 거취 표명 압박이 마치 '도미노 효과'처럼 번지고 있는 겁니다. 전임 위원장들 '안창호 물러나라' 안경환·최영애·송두환 등 전임 인권위원장을 포함한 전임 인권위원 21명과 전임 사무총장 4명은 성명에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창설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급기야 과장급 간부 직원들까지 실명으로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인권위 위기'의 이유로 안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을 꼽았습니다. 안 위원장이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것과 김 상임위원이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겁니다. 그러면서 성명을 통해 △안창호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