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發 검사장 물갈이 시작? … 법무부, 송강·박재억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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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징계 없이 사표 수리 차기 수원지검장 인선 관심 법무부가 20일 '항소 포기'에 반발한 송강 전 광주고검장(29기)과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29기)의 사표를 최종 수리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이후의 검찰 난맥상을 수습하기 위해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사법연수원 30기)을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 지 하루 만이다. 법무부가 일부 더불어민주당 강경파들이 요구한 감찰, 징계 등의 처분 없이 두 고위 검사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사태는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관계자는 "징계를 위해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다면 조직 내 불만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법무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제 관심은 남아 있는 검사장급 인사로 쏠린다. 특히 지난 19일 인사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도 두 곳이 비게 되면서 검사장급 인사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추가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원지검장 자리에 누가 임명되느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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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전 광주고검장. 광주고검 제공 대장동 개발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한 송강 전 광주고검장(51·사법연수원 29기)과 박재억 수원지검장(54·29기)의 사표가 수리됐다.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이날 송 전 고검장과 박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법무부는 송 고검장에 대해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다 사표수리로 결론 냈다고 한다. 앞서 송 전 고검장은 지난 14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고검장은 이번 대장동 항소 사태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대검찰청 차장)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억 수원지검장은 지난 17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공동 성명을 낸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지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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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검사 강등' 논란 끝 사표 수리…반발 일단락 되나 연합뉴스 대장동 사건의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한 송강 광주고검장과 박재억 수원지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검토하면서 내부 반발이 확산했지만, 사표 수리로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송 고검장과 박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앞서 송 고검장은 지난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지난 17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를 비롯한 검사장 18명은 노 전 직무대행을 향해 항소 포기를 결정하게 된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여권에선 이들의 성명 발표를 '항명' '집단행동'으로 규정했다. 정부는 이들을 평검사로 강등하는 인사 조치와 감찰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전날 성명을 낸 검사장 18명을 국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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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한 송강 전 광주고검장(51·사법연수원 29기)과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54·29기) 사표가 수리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송 전 고검장과 박 전 지검장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고검장은 지난 14일, 박 전 지검장은 사흘 뒤인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 수리가 늦어진 데 대해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는 사실상 강등 인사를 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송 고검장은 이번 사태 관련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진 않았지만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정부가 지난 17일 항소 포기 사태에 공동 성명을 낸 검사장들을 평검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