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백세희, 5명에 장기기증하고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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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어려운 사람에 먼저 다가갔던 따뜻한 사람" 토크콘서트·강연회 등으로 독자와 소통하기도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전했다. 백세희 작가 SNS. 백 작가가 펴낸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기분부전장애를 진단받고 담당의와 상담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녹여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분부전장애는 우울증의 전 단계로, 최소 2년 이상 일상에서 우울감이 지속되지만 우울증보다는 증상이 경미한 만성 우울장애를 의미한다. 백 작가는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과 함께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등의 책을 펴냈고 토크콘서트, 강연회 등을 통해서도 독자와 소통해왔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백세희 작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대학에서 문예창작과를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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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우울증 상담 경험 녹인 에세이로 큰 사랑·25개국에 번역 출간 유족 "어려운 사람에 먼저 다가갔던 따뜻한 사람"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백세희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김다혜 기자 = 에세이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쓴 백세희 작가가 사망했다. 향년 35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 작가가 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백 작가는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했다. 뇌사에 이르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진단받고 담당의와 상담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녹여낸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책 표지 이미지 [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책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의사를 찾아가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냈다. 방탄소년단(BTS) RM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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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씨가 3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백 씨는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5명에게 기증하고 떠났다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밝혔는데요. 백 씨가 생전 써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우울증을 진단받고 담당의와 진행한 상담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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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란 책을 쓴 백세희 작가가 향년 35세로 별세했습니다. 백씨는 2020년, 우울증을 진단받은 뒤 자신이 상담 받은 이야기를 담은 책을 냈습니다. [백세희 작가(지난 2020년, '세바시' 강연): 죽고 싶은데 떡볶이는 맛있니? 먹고 싶어? 너 진짜 죽고 싶은 거 아니야. 너 정말 힘든 거 아니야. 그러니까 제발 유난 떨지 마! 이 경험을 그대로 반영해서 제목을 지었고….] 토크콘서트와 강연회, 유튜브 등에서도 활발히 소통했고, 미국과 영국에서도 책을 발매했습니다. [백세희 작가(지난 2021년, 유튜브 '나태주의 시스루'): 저 선생님이랑 인연이 있어요. 저도 강연을 간혹 다니는데 선생님 강연 다음 타임이 제 강연이…. {무슨 1위를 했어? 종합 1위?} 네, 종합 베스트셀러. {나는 2위밖에 못 했는데. 그 혜민 때문에 그랬어.}] 어제 숨진 백씨는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씨가 뇌사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