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이상"→"휴대폰 보느라" 여객선 선원 과실 인정…입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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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원인 조사 과정서 '방향 변경 지연' 진술 번복 "휴대전화 보려" 이례적 자동운항 전환…과실 처벌 항로 이탈 사고로…선체 감식 거쳐 조사 결과 발표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신안군 해상 무인도에 대형 여객선이 좌초된 사고와 관련, 초기 수사에서 당시 운항 책임자가 휴대전화를 보느라 제때 변침을 하지 못한 과실이 드러났다. 2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좌초 사고가 난 퀸제누비아2호 항해사 등 운항 책임자를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운항상 과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사고 직전 제때 여객선이 방향 변경(변침)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휴대전화를 보고 있느라 자동항법장치로 전환한 탓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선원은 최초 진술에서는 '변침이 뒤늦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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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수동운항구간서 운항 과실 확인…정확한 원인 조사 후 운항 책임자 입건 예정 ▲19일 오후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남방 족도에서 2만6,45톤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2025.11.20ⓒ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7명을 태운 채 좌초됐던 여객선 사고는 운항 책임자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해경 1차 조사 중 좌초 여객선의 운항 책임자 A씨로부터 "(수동 운항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 조종으로 운항하던 중, 휴대폰을 보면서 딴짓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해당 사고 구간은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 구간으로 수동으로 운항이었다. 그러나 당시 운항 책임자가 자동항법장치 조종을 맡긴 뒤,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는 등 제대로 운항을 하지 않은 관리 부실로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선박은 방향전환을 해야 하는 변침 시기를 놓쳐 무인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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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 수동 조종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 전환 확인 해경, 운항 과실 드러난 만큼 관련자들 형사 처분할 방침 좌초 당시 충격으로 통증 호소한 승객 30명 병원서 치료 ◇ 1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이 구조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동하고 있다. 267명이 탑승한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좌초됐다. 2025.11.19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이 구조돼 이동하고 있다. 267명이 탑승한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좌초됐다. 2025.11.19 사진=연합뉴스 속보=지난 19일 전남 신안 장산도 해상에서 267명을 태운 2만6천t급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를 들이박고 좌초한 것과 관련해 항해 책임자가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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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관 “부상 승객 등 안전 최우선” 당부 부상 승객 30명 중 26명 퇴원…"중상 없어" 여객선 항해사, 휴대전화 딴짓하다가 '쾅' 수동 조종 구간서 자동항법장치 작동 확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20일 오전 목포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전날 발생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좌초사고 관련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날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총 2만 6546t) 좌초사고 관련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오전 목포 해양경찰서를 방문했다. 전재수 장관은 현장 도착 직후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부터 사고 경위,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대응 경과와 선박 조치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또한, 전날 밤 늦게까지 구조에 힘써 인명피해 없이 모든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한 해양경찰을 격려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 장관은 “사고 원인은 철저히 규명하고,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