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에 교직원 투입·식단 간소화…서울교육청, 파업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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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과 세종 등 5개 시·도에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이 진행하면서 급식실과 돌봄교실이 운영을 축소하거나 문을 닫았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은 점심으로 대체식을 지급했지만, 일부 학교에선 식단이 부실해 학부모들은 아침 일찍부터 도시락 준비에 나섰다. 돌봄교실도 문을 닫는 학교에선 자녀를 일찍 하교시키기 위해 학부모가 반차를 낸 경우도 많았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인천 ▲강원 ▲세종 ▲충북 5개 지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학비연대는 급식·돌봄 노동자 등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0만명이 소속된 조직으로, 교육 당국과의 집단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날부터 4일간의 릴레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2024년 12월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급식실이 문을 닫자 경남의 한 초등학생이 점심으로 빵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파업은 17개 시·도에서 각 하루씩 총 4일간 진행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광주 ▲전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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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1352명 파업 동참 20일 충북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조원들이 실질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간편식을 받으려는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2025.11.20.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학교 급식, 청소 등을 담당하는 충북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조원들이 실질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0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충북에서는 135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 135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충북 전체 교육공무직원(6156명) 가운데 21.96%를 차지한다. 노조는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의 2025년 집단임금교섭에서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아 교섭은 파행에 이르렀다"며 "총파업을 막을 수 있는 수차례 기회가 있었음에도 교육 당국이 끝까지 책임을 회피해 파업으로 내몰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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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등 시작으로 호남·영남 등에서 하루씩 이어갈 계획…4만 참여 예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권역별 릴레이 파업을 시작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임금인상,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등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 소속 조합원은 이날 하루 파업에 나선다. 이어 21일 광주·전남·전북·제주, 다음달 4일 경기·대전·충남, 5일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에서 파업을 할 계획이다. 각 파업일에 국회 앞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다. 연대회의에는 경비·급식·돌봄·청소 등 직종에서 일하는 조합원 약 10만 명이 가입해 있으며, 이번 파업에는 약 4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대회의의 주요 요구는 △최저임금 이상 기본급 지급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자치단체 공무원·공무직과 동일한 기본급 120% 명절휴가비 지급 △방학 중 무임금 관련 생계대책 마련 △학교급식실 고강도 위험노동 대책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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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대체급식으로 나온 샌드위치·우유·바나나 등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뉴스1 ‘교육공무직 총파업에 따른 대체식 제공 안내’ 서울 초등학생 학부모 이모 씨는 ‘20일 급식으로 밥과 국 대신 샌드위치와 주스가 나온다’는 가정통신문을 19일 받았다. 아이가 수업을 마친 뒤 머무는 돌봄교실도 운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씨는 “공무직의 처우 개선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매년 파업이 반복되니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정부는 뭐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파업이 올해 4월부터 약 8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별도 용기 사용과 튀김 음식, 덩어리 식재료 사용 금지 등을 주장하며 일부 학교 급식 파업이 장기화하자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빵 급식’ 돌봄 공백에 발동동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20일 서울 인천 강원 충북 세종에서, 21일 호남권과 제주에서 파업을 진행한다. 연대회의는 다음달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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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원 7791명 중 1689명 파업 참여 학교 급식·돌봄 업무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춘천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아이들이 부모가 싸준 도시락을 먹고 있다.2025.11.20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학교 급식·돌봄 업무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강원 지역 학교에는 빵과 음료가 대신 제공됐다.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춘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 조리실. 한창 급식준비로 분주해야 할 조리실과 식당은 적막감만 흘렀다. 조리실은 불이 꺼져 있었고, 식당 한쪽에는 이날 학생들이 먹을 음식들이 소분돼 박스에 담겨 있었다. 급식실 문 앞에는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하는 '100만 청원운동'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날 학교가 준비한 식단은 롤케이크, 가래떡, 토핑요플레, 포도주스, 우유다. 학교 측은 파업에 대비해 2주 전부터 대체 음식을 준비하고, 학부모들에게 급식이 중단된다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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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5 교육공무직 파업 현황 교육공무직원 2만5487명 중 1451명 파업 참여 급식 정상 87.5%…대체식 169개교·미실시 4개교 유치원 99.7%·돌봄교실·특수학교 100% 정상 운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간편식을 받으려는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2025.11.20.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서울교육청 소속 급식·돌봄 등 교육공무직원의 5.7%가 20일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학교는 173곳에 이렀다. 이날 서울교육청의 '2025 교육공무직 파업 현황'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파업에 참여하는 교육공무직 인원은 1451명으로 전체 2만5487명 중 5.69%였다. 학교 급식 정상운영 학교는 1389개교 중 1216개교로 87.54%였다. 급식 미운영 학교 173개교 중 169개교는 대체식을 진행했고 미실시한 경우는 4개교였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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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대회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처우개선 예산확대 관련 법령 정비 촉구집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처우개선 예산확대 관련 법령 정비 촉구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2025.11.2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모여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이날 국회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7천명의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이상의 기본급 지급, 방학 중 무임금 해소, 정규직과의 근속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차별을 끝내자', '집단임금교섭 승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비정규직 저임금 차별 철폐하자", "국회는 교육공무직 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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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0일 파업대회 열어 권역별 릴레이 총파업…연 인원 4만명 참여 예상 '기본급 120%의 명절휴가비 지급할 것' 등 요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등 노조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1차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황다혜 인턴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이상의 기본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권역별로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파업대회를 열고 "교섭 파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권역별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조직의 파업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차별을 끝내자' '집단임금교섭 승리' '저임금차별, 투쟁이 답이다' 손피켓을 들고 국회 앞에 모였다. 주최 측 추산 4000~5000명 가량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