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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는 대형 여객선 좌초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던 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를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등 항해사는 해경 조사에서 "사고 직전 네이버 뉴스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해경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가 난 여객선은 당시 22노트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고 무인도 '족도'에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해경은 선장도 해당 해역에서 조타실에 있어야 할 의무를 어겨 입건하고 낮 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선급과 함께 합동 감식할 계획입니다. 또 긴급체포한 일등 항해사와 조타수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선장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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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남 신안에서 대형 여객선이 무인도에 좌초되는 사고가 나 다행히 전원 구조됐는데요. 해경이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항해 책임자의 부주의가 확인됐습니다. 사고 전 휴대전화를 보면서 딴짓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목포해경에서 진행되는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황균 /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선체 결함에 대해서 확인을 하려고 국과수 3명과 1시에 현장 합동감식을 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원래 변침을 하려면 좁은 수역이기 때문에 자동 조타를 원칙적으로 놓으면 안 됩니다. 자동 조타를 놓더라도 16번 등부표에서 수동으로 전환을 하고 변침을 해야 되고, 통상 항력은 변침을 하더라도 22노트의 속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동 조타가 안 되는 구간인데 일항사나 인도에시아 조타수가 무슨 이유로 이것을 수동으로 바꾸지 않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니 인도네시아 통역사를 불러서 조사를 진행 중이고요. 1항사는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진술한 내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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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퀸제누비아2호의 선장과 일등항해사,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를 해경이 중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황균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중과실로 보고 선장을 포함해 일등 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등 3명에 대해 중과실 치상으로 입건 중이다”고 밝혔다. 김 수사과장은 “자동조타(자동항법장치 사용)를 해선 안 되는데 일등 항해사나 인도네시아 조타수가 무슨 이유로 수동으로 바꾸지 않았는지 이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조타수는 현재 통역사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초기 수사에서 일등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선장은 당시 일시적으로 조타실에서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사과장은 “선장의 근무 시간은 아니었지만 협수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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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前 해상교통관제와 교신 내용 없어” 휴대전화 포렌식…자동조타 등 확인 추진 해경, 일등항해사-조타수 긴급체포 항로 이탈한 퀸제누비아2호 19일 오후 8시 16분경 승객과 선원 267명을 태운 채 제주에서 전남 목포로 향하던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전남 신안군 장산면의 무인도인 족도 남쪽에 좌초돼 있다. 구조를 돕기 위해 출동한 목포해경 헬기가 여객선 위로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19일 밤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267명이 탄 여객선이 무인도에 좌초된 사고는 1등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는 등 한눈을 팔다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과 1항사,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등 3명에 대해 중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김황균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자동 조타가 안 되는 구간인데 무슨 이유로 수동으로 바꾸지 않았는지 확인했다”며 “1항사는 (휴대전화로) 네이버 뉴스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