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재검토 지시한 박철우 중용… 검찰내 “보은인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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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조직안정-인적쇄신 고려” 법조계 “집단항명 논란 기강 잡기” 文정부 檢핵심인사들 요직 복귀 “일부 검사장 연수원 좌천” 전망도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 2018.02.22. 뉴시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인사다.” 법무부가 19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 관여한 실무 책임자였던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을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자 한 검찰 관계자는 이날 단행된 원포인트성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법조계에선 “정부가 집단 항명 논란으로 뒤숭숭한 검찰 조직의 기강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박철우 중앙지검장 영전에 검사들 부글부글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반부패부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 5명의 인사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인적 쇄신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내부에선 부정적인 의견이 터져 나왔다. 대장동 사건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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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전 법무부 대변인 2021.6.4. 뉴스1 법무부가 19일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에 관여했던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검사장)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령하는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검사장은 19일자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박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관여했다. 공석이 된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주 신임 반부패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 등을 역임했다.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대장동 1심 사건 항소 포기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지난 17일 박재억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가 해당 검사장 전원을 평검사로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검찰 고위 간부의 ‘줄사표’가 현실화할지 법조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5.11.18 (서울=뉴스1) 수원고검장 자리엔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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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핵심 지휘라인 박철우 검사장 이제는 공소유지 지휘권까지…"보은, 기강잡기" 文정부 '호남 특수통'…'검찰개혁' 법무부 대변인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연합뉴스 [데일리안 = 어윤수 기자] 논란의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핵심 지휘라인에 있던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검사장·사법연수원 30기)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영전했다. 정부의 보은성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검찰 집단 반발에 대한 '기강잡기'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법무부는 19일 박 검사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냈다. 앞서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일부분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 만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철우 신임 지검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한직으로 발령 난 간부들이 대거 전면 배치됐다. 박 지검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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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발담근 박철우·주민철 중앙지검장·대검 반부패부장 영전 사의 표명한 수원지검장 공석 유지 좌천성 ‘추가 인사’ 여지 남겨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보임되면서, 향후 대장동 사건 2심 공판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항소하겠다는 중앙지검 수사·공판팀에 '재검토' 지휘를 한 박 검사장이 관련 사건을 총괄하는 자리에 앉으면서 공소유지가 원활하게 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항소 포기 과정의 키맨이었던 박 검사장이 요직으로 이동하면서, 해당 결정에 이견을 제기했던 검사장들은 '좌천성 인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일 검찰 내부에서는 항소 포기 문제로 큰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박 검사장이 검찰총장 유력 후보인 중앙지검장에 기용된 것을 두고, 핵심 사건을 직접 관리·조율하겠다는 의중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항소 포기로 인해 조직 내부의 불만이 고조됐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