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문 사망' 대학생 유해 국내 송환…내일 도착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내일 오전 7시쯤 인천공항 도착 예정 경북청 유해 인수받아 유족에게 전달 부검 마치고 떠나는 현지 당국자들. 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의 유해가 오늘 밤 국내로 보내진다. 유해는 다음 날 오전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20일 오후 11시 30분쯤(현지시간) 박씨의 유해가 한국으로 송환돼 다음 날 오전 7시쯤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이 인천공항에서 유해를 인수받아 박씨의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과 캄보디아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박씨 시신을 부검했다. 경찰은 시신 훼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시신은 캄보디아 당국과 협조를 통해 화장됐다. 박씨는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 캄폿주 캄퐁베이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2개월이 넘도록 부검을 하지 않아 시신이 방치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CBS...
기사 본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경찰청 수사관 등이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서 지난 8월 보코산 지역의 온라인스캠범죄단지에 감금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안치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2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된 공동부검 결과 대학생 박모(22)씨의 시신에선 전신에 피멍 등 구타 흔적은 발견됐지만 흉기에 의한 자창(刺創)이나 신체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은 이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양국 수사 결과를 종합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양국 공동 부검은 오전 9시 27분(현지시간)부터 박씨 시신이 안치된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부검에 정통한 관계자는 “박씨의 사체 전신에 멍은 많이 보였지만 흉기에 찔리거나 흉터를 꿰맨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구타를 당했다고 해서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기사 본문
[앵커] 오늘(20일) 캄보디아에선 양국 수사당국이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부검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프놈펜에서 취재하고 있는 배지현 기자를 연결합니다. 배 기자! 먼저, 부검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전해주시죠. 유해도 곧 송환된다면서요. [기자] 제가 있는 곳은 프놈펜 '턱틀라' 사원인데요, 이 불교 사원에서 오늘 박 씨에 대한 공동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이 박 씨가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정확한 사인 파악에 나선 겁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열 시 반쯤, 한국 시각으로 낮 12시 반쯤 시작된 공동 부검과 화장 절차는 5시간여 뒤 마무리됐습니다. 부검은 화장장이 딸린 사원 내 별도 공간에서 진행됐는데, 한국과 캄보디아 수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경찰청은 부검 결과 장기 등 시신 훼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의 유해는 오늘 밤 11시 반쯤 캄보디아를 떠나,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전 7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공항에서 유...
기사 본문
내일 오전 7시 국내 도착 부검 결과 장기 등 시신 훼손 없어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부검 및 화장절차가 끝난 뒤 현지 법의학자와 경찰을 비롯한 당국자들이 사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중국인 국제 범죄단체에 고문 당하다 살해된 20대 대학생의 박 모 씨의 유해가 20일(현지시간) 국내로 송환된다. 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유해가 현지 시간 오후 11시 30분께 국내로 송환돼 한국 시간으로 내일(21일) 오전 7시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인수한 뒤 유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족 의사를 고려해 유해송환과 관련한 별도 인터뷰는 갖지 않는다.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이날 오전 프놈펜 중심가 센속에 있는 턱틀라 사원 내부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 모(22)씨 시신을 합동으로 부검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찰청 과학수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