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4구역 토지주 "선정릉은 문제없는데 종묘는 왜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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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묘와 세운4구역 모습. 연합뉴스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세운4구역 토지주들이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과의 형평성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세운4구역 토지주들은 입장문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강남 선정릉은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강남 핵심 권역 내에 있지만,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선정릉은 문제없고 종묘는 안 되는가"라고 19일 밝혔다. 이어 "선정릉으로부터 약 250m 지점에는 포스코센터빌딩(151m)과 DB금융센터빌딩(154m)가 있고, 약 500∼600m 지점에는 초고층빌딩인 무역센터빌딩(227m)가 있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취소)가 문제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외국에도 문화유산 옆에 고층 빌딩이 있는 사례가 다수 있다고 전했다. 토지주들은 "영국 윌리엄 왕정의 상징인 런던의 유서 깊은 런던타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고 그 후 문화유산으로부터 약 400∼500m 지점에 재개발이 이뤄졌다"며 "재개발이 완료되자, 세계적 명소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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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앞 고층 재개발 논란에 입장 발표…"현재 상황 엄중하게 주시" "세계유산영향평가, 보호-개발 균형점 도출 절차…조속히 이행해야" 종묘 너머로 보이는 세운상가와 재개발 구역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종묘 인근 재개발을 두고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18일 서울 종로구 종묘 너머로 세운4구역 재개발 지구가 보이고 있다. 2025.11.18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宗廟) 맞은편에 고층 건물 재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문화유산위원회가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8개 분과 위원장은 20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종묘 앞 세운4구역에서 이뤄지는 개발 계획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위원회는 국가유산청의 비상근 자문기구다. 국보, 보물과 같은 국가유산 지정과 해제, 보호구역 지정·해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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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위원들은 세계유산인 종묘의 가치를 온전히 보전하는 건 국제적 약속이자 역사적 책무라며, 서울시를 향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위원들은 오늘(20일) 낸 입장문에서, 지난 1995년 종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가 16세기부터 온전히 형태가 보존된 것을 높이 사며, 경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고층 건축물 설치를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치 지금의 상황을 내다본 것 같은 혜안에 놀랍다며, 종묘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종묘의 가치를 이루는 핵심 요소인 만큼, 서울시가 유네스코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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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앞 고층건물 개발 입장 발표 145m 고층건물에 "이익 편향" 비판 "보존·개발 조화 이룬 대안 찾아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문화유산위)는 세계유산 종묘와 세운4구역 정비계획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기존의 사회적 합의를 무시했다”며 세계유산영향평가 이행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종묘 건너편 세운4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 높이 제한을 최고 71.9m에서 145m로 완화하는 내용의 재정비 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문화유산위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2018년 세운4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 도출된 사회적인 합의”라며 “최근 서울시는 기존의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세운4구역에 대한 고도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국가유산청과의 논의를 거쳐 2018년 세운4구역의 고층건물 높이를 최고 71.9m로 협의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