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장에 대장동 항소 재검토 지휘한 박철우…檢 반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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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휘부에 親정권 검사 포진 내부 “조직 안정화 도움될지 의문” 19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박 지검장은 최근 검사들의 집단 반발 사태를 불러온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지목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전국 최대 검찰청의 수장으로 발령 낸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2명에 대한 신규 보임 인사와, 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1일 자로 시행한다”며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대검 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 내부 반발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때 요직을 거치는 등 친여 성향으로 알려진 박 지검장은 중앙지검 대장동 수사·공판팀에 “항소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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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전 법무부 대변인 2021.6.4. 뉴스1 법무부가 19일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에 관여했던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검사장)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령하는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검사장은 19일자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박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관여했다. 공석이 된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주 신임 반부패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 등을 역임했다.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대장동 1심 사건 항소 포기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지난 17일 박재억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가 해당 검사장 전원을 평검사로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검찰 고위 간부의 ‘줄사표’가 현실화할지 법조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5.11.18 (서울=뉴스1) 수원고검장 자리엔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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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전 광주고검장. 광주고검 제공 대장동 개발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한 송강 전 전 광주고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오는 21일자로 송 전 고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에서 사표 수리가 되지 않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간다면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풀이된다. 사표수리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과가 나온다. 송 고검장은 이번 대장동 항소 사태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대검찰청 차장)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고검장은 지난 14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노 전 대행이 퇴임하고 그 자리에 구자현 전 서울고검장이 임명된 날이다. 송 전 고검장과 노 전 대행, 구 대행 모두 사법연수원 29기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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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고경순 중용…'대장동 1차 수사' 정용환 고검 감찰부장 검사장 승진 '항소 포기' 사직 간부들 빈자리 채워…반발 성명 검사장 후속 인사 관측도 법무부 “검찰 조직 안정과 대검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왼쪽)과 주민철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사법연수원 30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지난 18일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29기)이 사직한 데 따른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박철우 검사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중요 보직에서 밀려나 대구고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등으로 사실상 좌천됐다가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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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중앙지검장 발탁 인사' 놓고 여야 공방 가열 배종호 "검찰 항명 사태 이후 조직 안정형 인사가 필요" 신인규 "인사할 때마다 국기문란으로 비판하는 것은 지나쳐" 손수조 "항소 포기로 영전한 검사들, 벌 대신 상 받은 격" 대장동 항소 포기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수장으로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검사장은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결정 당시 대검 지휘라인에 있었고, 노만석 총장 직무대행을 보좌하며 중앙지검에 '재검토' 지시를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항소포기에 집단 반발한 검찰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고,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려는 '조직장악형' 인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검찰 조직을 뒤흔든 사태와 관련된 인사가 대장동 공소 유지를 책임지는 중앙지검장이 되면서 검찰 내부의 반발도 우려됩니다.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0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박철우 중앙지검장 발탁 인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을 짚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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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관여했던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가운데, 검사장들에 대한 후속 인사가 뒤따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해 입장문 발표를 주도했던 검사장들에 대한 추가 인사가 이어지는 거 아니냔 관측이 나오는데요. 법무부는 후속 인사 단행 여부에 대해 신중한 모습입니다. 항소 포기에 대해 공개 목소리를 낸 간부들을 요직에서 빼는 인사가 이어질지 일부 빈자리를 채우는 걸로 끝날지 주목되는데요. 서울고검장, 수원지검장뿐 아니라 법무연수원 자리가 공석인데, 사실상 한직으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항의 성명 검사장들을 내려보내는 좌천성 발령을 할 수도 있단 예상도 있습니다. 정작 사의를 밝혔던 송강 광주고검장이나 박재억 수원지검장에 대한 사표는 수리는 아직인데, 법무부는 현재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만 덧붙였습니다.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서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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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솎아보기] 한국일보 “검찰개혁 왜곡” 조선일보 “내부 반발 불러올 수도” 윤석열 취임 6개월부터 “싹 쓸어버리겠다” 동아일보 “누구도 안 말렸다니”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내정자 ⓒ연합뉴스 법무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물러난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에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내정하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발표했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사건의 항소 마감 시한인 지난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항소 제기 의사를 보고받고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인사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본인은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조직안정은커녕 항명 프레임으로 상황 반전을 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한국일보는 권력의 기세를 보여줌으로써 검찰개혁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검찰 내부의 반발을 되살릴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고 전했다. 한겨레도 내부의 동의가 안 되는 인사라며 반발 목소리를 전했다. 법무부 서울중앙지검장 박철우 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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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관여' 박철우, 중앙지검장에 임명 박철우, 대장동 수사팀에 항소 재검토 의견 전달 검찰 지휘부 교체…조직 기강 바로잡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