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쾅 소리 후 배 기울어”···좌초 여객선 승객들 SNS 실시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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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은 공포심에 구명조끼 입어 2분 뒤 어린이·노약자 순으로 이동 안내” 커뮤니티에 선상 촬영 추정 사진 올리며 “여기 나 타고 있어” 글 남기기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객선 승객이 올린 현장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여명 태운 여객선이 좌초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여객선이 섬에 얹혀진 상태로 멈춰있고, 인명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실시간으로 승객들의 현장 사진과 상황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승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후 8시50분쯤 “쾅 소리가 나더니 배가 기울었다가 어디 이상한 외딴 섬에 잠시 기대고 있는 것 같다”며 “죽을 것 같은 공포심에 급히 구명조끼를 챙기고 지금은 조끼 입고 (배) 맨 위에 올라와있다”고 밝혔다. 그는 2분 뒤 “방금 어린이, 노약자부터 순차적으로 이동하라는 안내가 나왔다”고 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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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승객 등 267명이 탄 여객선이 좌초됐다. 여객선은 무인도 암초와 충돌한 뒤 멈춰 섰다. 해경은 승객을 전원 구조해 인근 목포항으로 이송했다. 목포해경신안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 승객 전원 구조 -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앞바다에서 267명이 탄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좌초됐다. 이 여객선은 제주를 출발해 전남 목포로 가고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일부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1시 15분쯤 승객 246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선원 21명은 예인 등 작업을 위해 배에 남았다. 해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앞바다에서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좌초됐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선원 21명 등 267명이 타고 있었다. 차량 118대도 실렸다. 제주에서 전남 목포로 가던 배는 갑자기 항로를 벗어났다. 그리고 서쪽으로 약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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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 "꽝 소리가 나더니 배가 휘청했어요." 19일 오후 8시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승선해 있는 2만6000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 여객선은 족도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듯 선체 절반가량이 무인도로 올라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됐다. 1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이 구조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배가 꽝 소리와 함께 순간 휘청했다”며 “선실에서도 몸이 쓰러질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여객선이 평소 다니는 항로에서 사고가 난 것인지, 미리 피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좌초되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인해 여객선 내부 매점의 판매대는 넘어졌으며 진열된 상품도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 일부 승객들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선체가 옆으로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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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제누비아’ 무인도 좌초, 선체 15도 기울어 승객 246명·선원 21명 전원 큰 부상 없어 “순간 뒤로 밀렸다”…현장 승객들 충격 해경·소방 야간 구조에 총력 대응 나서 19일 오후 8시 16분께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가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무인도에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명원씨와 아내 김민경씨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확 기울었습니다. 순간 몸이 뒤로 밀리면서 아이부터 부여잡았습니다.” 19일 밤 11시7분 구조선을 타고 목포항에 도착한 ‘퀸제누비아’ 승객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고 당시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던 박명원씨의 아내 김민경씨는 “배가 순간적으로 휘청하며 뒤로 밀리는 느낌이었다”며 당시 공포를 전했다. 그는 “아이를 떨어뜨릴까 봐 본능적으로 껴안고 버텼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는 오후 8시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