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주공항의 민간 공항을 군공항 이전에 앞서 무안 공항으로 옮기고, 무안군 지역 지원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확보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도 무안군에 국가 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대통령실과 광주·전남·무안 3개 지방정부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늘(19일) 서울 용산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주선으로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가 만나 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약 1시간 25분 동안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통합이전 쟁점과 지역 발전, 주민 의견 수용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협의 결과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 시점에 맞춰 광주 민간 공항을 먼저 무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개통 시기는 2027년 말로 예정돼 있어 민간공항 이전은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무안군 주민지원사업을 위한 1조 원 재정 확보 방안을 마...

대통령 지시에도 표류하던 TF 정상화 대통령실·광주·전남·무안 4자 협의 "정부 중재안에 큰 틀 합의"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태스크포스(TF) 구성' 지시 약 5개월 만에 동력을 확보했다.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군 공항 이전 TF가 19일 대통령실과 광주·전남·무안 간 4자 사전협의를 계기로 급진전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이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자 협의로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 급물살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통령 TF 구성 지시에도 5개월 답보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핵심 의제로 지목한 뒤 "군 공항 이전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내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전남도·무안군·국방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가 참여하는 6자 TF를 대통령실 내 설치할 것을 공식 지시했다. 대통령...

강기정·김영록·김산, 주요 쟁점 사실상 합의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19일 서울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현안 논의와 관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잘,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와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를 놓고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무안군수가 주요 쟁점에 대해 사실상 합의 수준의 의견 접근을 봤다. 세 지역 단체장들은 민간공항 선(先)이전을 조건으로 한 군공항 이전, 무안지역 지원금과 발전 방안 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신속한 사업 추진에 뜻을 같이 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의 주선으로 이날 서울 한 식당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가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실 정책실장·전남도지사·광주시장·무안군수 19일 회동...상호 입장 공유 (왼쪽부터)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산 전남 무안군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9일 서울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전남도·무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무안=황태종 기자】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대통령실-지자체 간 4자 사전협의가 진행됐다. 광주광역시·전남도·무안군은 19일 서울에서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주선으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대통령이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 중 약속한 '대통령실 주관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의 사전협의로, 그동안 각 기관이 제기한 쟁점을 논의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입장을 공유했다. 특히 통합 이전 주요 쟁점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