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연습용 돼지고기로 '가짜 종양 수술' 연출…병원 보험사기 일당 120명 검거

2025년 10월 20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25개
수집 시간: 2025-10-20 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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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2025-10-20 17:34:16 oid: 002, aid: 000241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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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도 만들어 800만 원 받게 해주께" 녹취 확보... 초음파 조작·허위 진단서·가짜 조직 제작까지 부산의 한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진과 브로커, 환자들이 공모해 허위 진단과 가짜 수술을 통해 10억원대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12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 환자 대신 수술용 돼지고기 조직을 이용해 수술 장면을 연출하고 초음파 결과까지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 20일 부산경찰청은 외과 전문의 A씨(40대)와 브로커 B씨·C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병원 관계자와 환자 등 1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로 검사중인 병원수술실 재연모습.ⓒ부산경찰청 이들은 2023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6개월간 허위 유방종양 진단서와 가짜 수술기록을 꾸며 보험사로부터 약 10억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초음파 판독 결과를 임의로 수정해 실제 4개뿐인 종양을 7개로 부풀렸으며 "없는 것도 만들어 보험금 받게 해주께"라는 브로커의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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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0-20 14:00:36 oid: 025, aid: 000347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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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가 운영하는 병원 내부 모습. 사진 부산경찰청 60대 여성 A씨는 2023년 10월 부산의 한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결과 유방에 4개의 양성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실손 보험 가입자인 A씨는 ‘실장님’으로 불리는 병원 관계자 상담에서 종양 개수를 부풀려 더 많은 보험금을 받게 해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 병원 측이 종양 개수를 7개로 진단해줘 A씨는 7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300만원은 이 병원에서 성형수술 등을 받는 데 사용했다. ━ “보험금 불려 줄테니 미용 시술” 병원 적발 이처럼 유방에서 관찰된 종양의 개수를 부풀려 진단해 환자가 보험금을 타게 하고, 이 돈으로 피부 미용 등 시술을 받게 한 의료기관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4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환자 모집 등 역할을 한 혐의로 50대 브로커 2명도 함께 구속됐다. 사진 부산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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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5-10-20 15:33:07 oid: 009, aid: 000557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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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종양 쪼개고 부풀리는 등 허위진료 보험금 10억원 타도록 한 뒤 성형수술해 女환자 마취후 가슴사진 찍어 공유하기도 경찰이 공개한 수술 재연 모습. [부산경찰청] 가짜 종양을 진단해주고 환자들이 허위 보험금을 타도록 도와준 뒤 성형·미용시술을 하게 한 의사와 브로커, 환자 등 1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의료범죄수사반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의료법 위반 혐의로 40대 외과 전문의 A씨와 50대 남·여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A씨의 아버지이자 외과 전문의인 80대 B씨와 브로커 1명, 환자 1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2월 27일부터 올해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들과 공모해 가짜 종양을 진단하는 등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14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10억원을 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환자들은 받은 보험금으로 미용·성형 시술을 했다. A씨는 한 환자의 몸에서 종양이 4개가 발견됐지만 6개가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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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0 16:51:30 oid: 052, aid: 000226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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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단한 종양 수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실손 보험금 10억 원을 챙긴 의사와 환자 모집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험사기에는 백 명이 넘는 환자도 가담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곳은 부산지역 외과의원입니다. 여성 가슴에서 발견한 종양 개수를 부풀려 환자가 보험금을 더 타내게 한 혐의를 경찰이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초음파 진료기록을 보면, 최초 판독 당시에는 종양 4개가 있는 거로 적었지만, 보름 뒤에는 7개가 있는 거로 수정했습니다. 종양 발견 위치를 허위로 기재해 1개를 2개로 둔갑시키거나, 가슴 확대 수술 환자에서 떼어낸 조직을 종양인 것처럼 꾸며내기도 했습니다. 종양 1개당 실손 보험금 백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부풀린 진료비로 환자들에게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을 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최 해 영 /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팀장 : 동일 부위에 중복 진단된 가짜 종괴를 특정하는 등 전문성 있는 수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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