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자 58명 구속 기로…마약 검사 전원 '음성'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감금·폭행 피해 진술 나와"…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처지 경찰, 마약 검사·조직 구조·납치 실태 등 전면 수사 착수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58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일부는 감금·협박 피해자인 동시에 범죄 가해자가 되는 이중적 상황이 됐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에 대해선 별도 영장 신청 없이 석방했다.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1명은 즉시 구속됐다. 검찰은 경찰에 넘겨받은 59명 중 1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불청구해 석방했다. 이를 합치면 송환자 중 5명이 풀려나게 됐다. 피의자 대부분은 이날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충남청은 현재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로맨스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
기사 본문
[앵커] 대전과 충남경찰청으로 압송된 캄보디아 범죄 조직 한국인 피의자 46명에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심문이 끝나면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순차적으로 결정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곳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인원은 충남경찰청으로 압송된 피의자 45명입니다. 현장에서는 오전에 심문을 마친 피의자들이 법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지난 18일 압송돼 충남경찰청 관할 경찰서 5곳 유치장에 입감돼 각각 수사를 받았습니다. 오전에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은 인원은 홍성과 보령, 서산경찰서로 이송된 피의자 24명입니다. 천안동남경찰서와 공주경찰서에 있던 나머지 피의자 21명...
기사 본문
[5시뉴스] ◀ 앵커 ▶ 캄보디아에서는 오늘 감금 신고됐던 우리 국민 2명이 구출되고, 10여 명이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주말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58명을 구속할지, 이르면 오늘 저녁 법원 결정이 내려집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구속 기로에 선 건 58명입니다. 이미 영장이 발부돼 있던 1명은 즉시 구속, 조사 이후 4명은 석방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하던 1명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반려했습니다. 이 남성은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자신의 통장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감금된 뒤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등 범행 이후 사정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송환자 58명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은 오늘 경찰청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수사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한 우려 전달과 함께,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인 ...
기사 본문
<앵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10여 명이 추가로 체포됐고, 감금돼 있다고 신고한 2명이 구출됐습니다. 이미 전세기로 송환된 64명 가운데 58명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지난 16일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온라인 스캠 범죄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 명이 추가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감금됐다고 신고했던 한국인 2명도 같은 날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번 주 중으로 귀국할 예정인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동남아 지역에 조기경보체계를 가동해 피해자의 신고 전에도 대사관이 먼저 유사 사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전세기를 타고 송환된 뒤 전국 6개 지방청으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던 64명 가운데 58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1명은 이미 구속됐고, 5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청구하지 않아 석방됐습니다. 피의자 대부분은 오늘(20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