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지도가 아동학대인가…교원단체 '학교 악성민원 방지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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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등 전북 6개 교원단체 회원과 학부모들이 지난 9월 4일 전주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전주 A초등학교 악성민원 학부모 처벌과 교권보호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 일부 학부모가 학생의 흡연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학교와 교사를 압박한 가운데 전북 지역 교원단체들이 성명을 내고 국회에 '악성민원 방지법' 제도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등 교원 단체들은 20일 "전자담배를 피우던 학생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수차례 학교에 전화와 방문을 반복하며 학교와 교사를 압박한 일이 있었다"며 "국회는 정당한 교육적 제안으로 포장된 악성 민원을 단호히 처벌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은)언제, 어떤 이유로 인권침해나 아동학대로 신고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당한 생활지도와 수업이 신고로 되돌아오는 현실에서 교사들은 학생을 지도하는 일 자체가 두려워졌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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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사노조 “학교운영위원 해촉·교권 침해 인정” 요구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흡연을 지도했다가 학부모로부터 25분 넘게 항의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부모는 “학교를 쑥대밭 만들어주겠다.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겠다”는 등 위협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이에 교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교육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교권 침해로 규정하고, 해당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직 해촉과 지역교육청의 공식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 전북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A고교 B교사는 학교 인근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 두 명을 발견하자 이를 촬영한 뒤 인성인권부에 전달했다. 이에 인성인권부장을 맡은 C교사는 해당 학생들을 면담한 뒤 학부모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했으나, 같은 날 오후 한 학생의 아버지가 C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교외에서 핀 건데 왜 문제 삼느냐”, “적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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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북지부·전북교사노조, 성명서 통해 비판 "내가 허락했다"는 학부모… '교사 고소' 으름장 교원단체, "악성 민원·교권 침해 대책 마련" 촉구 게티이미지뱅크 고교생 흡연과 관련해 징계 절차를 밟는 학교에 맞서 지속적으로 항의한 학부모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명백한 교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악성 민원이라는 취지다. 관할 교육청을 향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20일 전북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 소재 A고교의 한 교사는 지난 2일 학교 인근 골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학생 두 명을 목격하고 이를 촬영해 학교 인성인권부에 전달했다. 학교는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그런데 학부모 측의 반발이 제기됐다. 적발된 한 학생의 부친 B씨가 학교 인성인권부장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 밖에서 피운 건데 왜 문제 삼느냐”며 “학부모가 (흡연을) 허락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있지 않느냐”고 항의한 것이다. 학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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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부모 “내가 허락했는데 왜 문제삼냐” 지도교사 상대로 지속적으로 항의·협박 일삼아 전북교원단체 “생활지도 무력화···엄정 대응을” 일러스트 | NEWS IMAGE 학부모 “내가 허락했는데 왜 문제 삼나”···교원단체 “악성 민원, 교육청이 대응해야”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흡연을 지도한 교사가 학부모의 지속적인 항의와 협박에 시달리며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정당한 생활지도가 악성 민원으로 무력화되고 있다”며 교육청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2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의 A고등학교 교사 B씨는 학교 인근 골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 두 명을 발견했다. 그는 흡연 장면을 촬영해 학교 인성인권부장에게 전달했다. 인성인권부장은 학생들로부터 사실 확인 진술을 받은 뒤 학부모에게 흡연 사실을 통보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해당 학부모는 인성인권부장을 찾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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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사들, 학부모 악성 민원에 고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담배를 피우던 고등학생에게 생활지도를 했던 교사들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20일 낸 성명을 보면, 최근 전북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ㄱ군이 교복을 입은 채 학교 밖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교사들이 발견했다. 당시 교사들은 생활지도를 목적으로 학생 신원과 사실 확인을 위해 사진을 찍어 교내 인성인권부장에게 전달했고 학교는 ㄱ군에게 봉사활동 등 징계를 추진했다. 이에 ㄱ군의 학부모는 수차례 학교에 전화와 방문을 반복하며 징계를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전북지부는 해당 학부모가 “자녀의 금연을 위해 사준 전자담배를 학교 밖에서 피운 점을 (교사들이) 문제 삼았다”며 학교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학부모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교사들이 찍은 사진을 문제 삼으며 “초상권 침해이자 아동학대”라고 주장하며 신고했다. 이에 ㄴ교사는 지자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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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원단체 "명백한 교권침해 사건…위원직 해촉·악성민원 조치"촉구 최근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교외에서 흡연을 하는 학생에 대해 생활지도를 했다는 것을 문제 삼아, 흡연 장면을 촬영한 교사를 ‘초상권 침해’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전교조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전북 A고등학교의 한 교사가 교외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던 B학생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여러 차례 학교에 전화와 방문을 반복하며 학교와 교사를 압박했다. 해당 학부모는 이 학교 운영위원으로 "학교를 위해 많이 봉사해 왔다"는 점을 내세우며 "부모가 허락했는데 왜 문제 삼나?" "학교를 쑥대밭 만들겠다"는 등의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교사에게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부모는 자녀의 징계 수위를 낮춰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자, 교사가 교외 흡연 목격 당시 학생의 신원과 사실 확인을 위해 찍은 사진을 문제 삼으며 '초상권 침해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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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원단체 "명백한 교권침해" 비판 학부모 "절차·규정 위반 따졌을 뿐"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최근 전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흡연을 한 학생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협박에 가까운 항의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 학부모는 "내가 허락했는데 문제가 되냐"며 따져 물었으며, 사진을 찍은 교사를 초상권 침해 등으로 고소할 수도 있다며 위협적인 발언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전북교사노조와 전교조전북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교사 A 씨는 학교 인근 골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 두 명을 발견했다. A 씨는 이를 촬영해 학교 인성인권부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인성인권부장은 학생들로부터 진술을 받은 뒤 학부모에게 흡연 사실을 통보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해당 학부모는 인성인권부장에게 "교외에서 핀 건데 문제가 되냐", "내가 허락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또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면 되냐. 학교를 엎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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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Gettyimagesbank 한 학부모가 자녀의 교외 흡연을 생활 지도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사노조는 이를 “명백한 교권 침해”로 규정하며 해당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 자격 박탈 및 지역교육청의 공식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전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북 A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이달 2일 학교 인근 골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학생 두 명을 목격하고 이를 촬영해 인성인권부에 전달했다. 이후 인성인권부장 B교사는 10일 오전 학생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학생 요청에 따라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2시경 한 학생의 학부모는 B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교외에서 핀 건데 왜 문제 삼느냐”, “학부모가 허락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어 “(사진 촬영한 교사를)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면 되냐”, “적발 방식이 법에 어긋나면 징계 처분받게 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