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브레이크 작동 안 해"…블박 보니 '가속페달'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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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서 7중 추돌사고…14명 부상 [앵커] 부천 전통시장 사고에 이어 '페달 오조작'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버스가 7중 추돌 사고를 내 14명이 다쳤습니다. 운전기사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양빈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 한 대가 SUV 차량 뒤에 바짝 붙어 주행합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더니 그대로 앞 차량을 추돌합니다. 이 버스, 차량 한 대를 들이받고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질주했습니다. 옆 차선에 있던 승용차 3대, 사다리차 1대와 잇따라 부딪쳤지만 멈추지 못했습니다. 결국, 정류장에 정차하던 또 다른 버스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송은주/목격자 : 사고 난 차량을 보니까 뒤차가 앞쪽 유리가 많이 파손되었더라고요. 운전하신 분 쪽이 더 많이 유리 부분이 파손된 것 같더라고요.]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차량 운전자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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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신정동에서 발생한 7중 추돌 사고의 버스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았던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오늘(17일) 오전 7시 10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 4대, 화물차 1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버스 내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운전기사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등 14명이 다쳤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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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자, 브레이크 아닌 가속 페달 밟아" 13일 부천서도 가속 페달 밟아 21명 사상자 발생 17일 오전 7시 10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버스와 화물차 등 7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서울양천소방서 제공 서울 양천구에서 시내버스가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로 돌진해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탑승객과 운전자 등 14명이 다쳤다. 17일 양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공원 인근 교차로에서 시내버스 2대와 승용차 4대, 화물차 1대 등 7대가 순차적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차량 운전자 등 총 14명이 가슴과 목,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4명은 중상, 10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시내버스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먼저 신호 대기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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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버스 등 차량 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객 등 14명이 다쳤는데요. 출근길 사고에 교통 혼잡도 이어졌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버스 두 대가 나란히 서 있고, 앞 유리는 완전히 부서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버스 두 대와 화물차 한 대, 차량 네 대 등 모두 7대가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얼굴 등을 크게 다치는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출근 시간대였던 만큼, 인근 도로에 한 시간 반가량 교통 체증도 이어졌습니다. 사고는 직진하던 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다 앞 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버스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경찰에 차량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차량 감식 등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