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제거 기록 꾸며내고 성형·미용 수술…실손보험금 10억 타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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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023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허위로 종양 진단 등을 하는 방법으로 실손보험금 10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의사와 브로커, 환자 등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가슴에 종양이 있다는 허위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가 보험금을 타도록 도와준 뒤 성형·미용 시술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가로챈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 한 외과병원 병원장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에게 환자를 소개해 준 50대 남녀 브로커 2명도 구속했다. A씨의 아버지이자 외과 전문의인 80대 B씨,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11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3년 2월 27일부터 올해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와 짜고 가짜 종양 진단을 하거나 종양 개수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등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14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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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10억 부당수령···수술 사진 공유까지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서울경제] 가짜 종양을 진단해 환자들이 허위 보험금을 타도록 돕고 그 돈으로 성형·미용시술을 하게 한 의사와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진료의 신뢰를 악용한 의료범죄가 실손보험 제도의 허점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의료범죄수사반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40대 외과 전문의 A씨와 50대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A씨의 부친이자 외과 의사인 80대 B씨와 환자 115명 등 1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3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들과 공모해 가짜 종양을 진단하거나 개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4개 보험사에서 실손보험금 약 10억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다. A씨는 실제로 4개의 종양만 발견된 환자에게 6개가 있는 것처럼 진단서를 꾸며 보험금을 200만원가량 더 받게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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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제거 수술방 [사진 출처 = 부산경찰청] 환자들이 허위 보험금을 타도록 도운 뒤 성형·미용시술을 하게 한 의사와 브로커, 환자 등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의료범죄수사반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의료법 위반 혐의로 40대 외과 전문의 A씨와 50대 남·여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A씨의 아버지이자 외과 전문의인 80대 B씨와 브로커 1명, 환자 1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3년 2월 27일부터 지난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들과 공모해 가짜 종양을 진단하는 등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14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10억원을 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환자들은 받은 보험금으로 미용·성형 시술을 했다. A씨는 한 환자의 몸에서 종양이 실제로는 4개가 발견됐지만 6개가 나온 것처럼 부풀려 보험금을 200만원 더 받도록 한 뒤 ‘이마 거상 수술’을 했다. 수술 증빙 자료를 만들기 위해 기존 종양을 여러 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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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가 운영하는 병원 내부 모습. 사진 부산경찰청 60대 여성 A씨는 2023년 10월 부산의 한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결과 유방에 4개의 양성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실손 보험 가입자인 A씨는 ‘실장님’으로 불리는 병원 관계자 상담에서 종양 개수를 부풀려 더 많은 보험금을 받게 해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 병원 측이 종양 개수를 7개로 진단해줘 A씨는 7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300만원은 이 병원에서 성형수술 등을 받는 데 사용했다. ━ “보험금 불려 줄테니 미용 시술” 병원 적발 이처럼 유방에서 관찰된 종양의 개수를 부풀려 진단해 환자가 보험금을 타게 하고, 이 돈으로 피부 미용 등 시술을 받게 한 의료기관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4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환자 모집 등 역할을 한 혐의로 50대 브로커 2명도 함께 구속됐다. 사진 부산경찰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