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인력공단 특정감사 결과 공개 이우영 이사장, 공식 사고대응 회의 안열고 "오류 비공개하겠다" 사전 보고받아 행사때 써야 할 돈 개인 업추비로 사용 임원징계 규정 없어..이사장 조치 못해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공인노무사 시험 사고 사실을 이우영( 사진 )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미리 보고받고도 대외 비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수억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러한 부정행위를 감사해야 할 공단 상임감사는 제역할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공단 내 임원징계 규정이 없어 상위 기관인 고용노동부는 이사장과 상임감사에 대한 사후조치를 내놓지 못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특정감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특정감사는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 불합격자가 합격 처리된 사고를 이 이사장이 인지하고도 사건 은폐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시행됐다. 감사 결과를 보면, 공단은 지난 6월 발생한 공인노무사 시험 사고를 대...

노동부 특정감사 결과 발표 …지난해 동일 사고에도 '정정공고' 등 안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올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전산 오류로 합격자 정정 사태가 발생하는 등 각종 국가자격시험 시행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관 경고' 처분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산업인력공단에서 발생한 국가자격 검정 관련 사고와 대응 방식, 자체 감사 기구 운영 실태 등에 대해 지난 8~9월 진행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올해 6월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는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합격 기준에 미달한 5명이 합격자로 잘못 처리됐다가 뒤늦게 합격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감사 과정에서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도 동일한 전산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지만, 당시 공단은 이를 공고 없이 내부 처리했고, 합격자 통계를 수정한 사항도 고용노동부 등에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 같은 조치는 내부 공식 절차도 거치지 않고, 능력평가이사가 주재한 비공식 ...

올해 6월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전산 오류로 합격자 정정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국가자격 시험들을 시행하면서 물의를 빚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관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인력공단에서 발생한 국가자격 관련 각종 검정 사고 및 대응, 자체감사 기구 운영 등과 관련해 8∼9월 특정감사를 한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올해 6월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는 전산오류로 합격 기준에 못 미친 5명의 응시자가 합격 처리됐다가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감사 결과 당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도 동일한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산업인력공단은 이에 대한 '합격자 정정공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정당한 의사결정 절차 없이 능력평가이사가 주재하는 비공식 사고대응 회의에서 이뤄졌고, 공단은 이후 전산시스템 상 2024년 합격자 통계를 수정했음에도 노동부 등에 수정 내용을 공식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노동...

공인노무사 시험 채점 오류부터 제과제빵·조리기능사 실기시험 재료 사전 유출 등 여러 검정사고가 발생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기관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오늘(20일)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예비감사를 진행했고, 8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실지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감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6월 25일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2교시 미응시자가 합격자료 발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공단은 '합격자 정정공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직전연도인 2024년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같은 사고가 있었음을 확인하고도 2024년도 건에 대해선 '합격자 정정공고'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당한 의사결정 절차 없이 전산시스템상 2024년 합격자 통계를 수정했고, 노동부 등 관련 통계를 활용하는 기관에는 수정내용을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은 것도 확인됐습니다. 노동부는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