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교 교직원이 이사장 손주 돌봄?...교육청, 횡령 의혹 등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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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있는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교직원 등에게 자신의 손주와 반려견을 돌보게 했다는, 이른바 '갑질 의혹'이 불거져 교육청이 감사를 벌였습니다. 부당한 노동 지시를 한 것도 모자라 학교 법인 예산까지 마음대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서울시교육청은 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안에서 누군가 검은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고 어린아이가 학교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 A 씨가 교직원에게 자신의 손주나 반려견을 돌보게 한다는 의혹이 수개월 전부터 불거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A 씨가 교직원에게 사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판단했는데, 지적 사항만 10개가 넘었습니다. 먼저 A 씨는 사립학교에서 차 타고 20분 거리 초등학교에 다니던 자기 손자 등하굣길을 교직원들에게 맡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직원들은 순번을 정해 학교 법인 차량 등으로 이사장 손자 등하교를 챙겼는데, 교육청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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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부당 고용·법인 예산 유용…서울교육청, 임원 승인 취소 추진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교직원에게 이른바 '갑질'을 하고 학교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이 학교 이사장 A씨가 교직원에게 여러 차례 사적인 지시를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이 학교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손주 등하굣길을 교직원들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학교 법인 차량으로 A씨 손주의 등하굣길을 챙겼다. A씨는 또 자신의 손주를 이 학교 학생들을 위한 현장 체험학습에 데려가고, 교직원에게 반려견의 배변 처리를 맡기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를 통해 A씨가 종합소득세 납부와 손자의 돌봄 경비에 학교법인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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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이사장 손주 등하교 지시 등의 갑질 의혹과 학교법인 예산 사적 유용 정황이 드러난 사립학교 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사립학교 이사장 A 씨의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취재 결과 교육청은 고발에 앞서 벌인 감사를 통해, A 씨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가까이 학교 교직원들에게 자기 손자 등하교나 반려견 배변 처리와 같은 사적 노무를 지시한 점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개인 생활비나 손자 돌봄 경비를 학교법인 예산으로 쓰거나 자기 자녀를 학교법인 운영 사업체에 명확한 업무 없이 채용하고 급여를 지급하는 등 학교법인 예산 9천만 원을 부당 사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교육청은 A 씨를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동시에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처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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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교직원에게 사적인 일을 지시하고, 학교 예산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이사장 A씨가 교직원들에게 손주의 등하굣길 지원 등 사적인 지시를 반복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학교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손주 등하굣길을 교직원들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순번을 정해 법인 차량으로 손주를 등·하교시켰다고 한다. A씨는 또 손주를 학생 현장체험학습에 동반하고, 교직원에게 반려견 배변 처리를 맡긴 사실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A씨가 종합소득세 납부와 손자 돌봄비용 등을 학교법인 예산으로 처리한 정황도 포착했다. 또한 자녀를 학교법인 산하 사업체에 채용해 별다른 업무 없이 급여를 지급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유용된 금액은 약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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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이미지 서울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교직원에게 이른바 '갑질'을 하고 학교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이 학교 이사장 A씨가 교직원에게 여러 차례 사적인 지시를 내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이 학교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손주 등하굣길을 교직원들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학교 법인 차량으로 A씨 손주의 등하굣길을 챙겼습니다. A씨는 또 자신의 손주를 이 학교 학생들을 위한 현장 체험학습에 데려가고, 교직원에게 반려견의 배변 처리를 맡기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를 통해 A씨가 종합소득세 납부와 손자의 돌봄 경비에 학교법인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A씨는 자기 자녀를 학교법인 운영 사업체에 채용하기도 했는데, 서울시교육청은 A씨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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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교직원에게 이른바 '갑질'을 하고 학교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사립학교 이사장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동안 20분 거리인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손주 등하굣길과 현장 체험학습 이동, 반려견 배변 처리 등을 교직원들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자신의 자녀를 학교법인 운영 사업체에 채용한 뒤 별다른 업무 없이 임금을 지급하는 등 9천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A씨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임원 취임 승인 취소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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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누군가 검은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고 어린아이가 학교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 A 씨가 교직원에게 자신의 손주나 반려견을 돌보게 한다는 의혹이 수개월 전부터 불거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A 씨가 교직원에게 사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판단했는데, 지적 사항만 10개가 넘었습니다. 먼저 A 씨는 사립학교에서 차 타고 20분 거리 초등학교에 다니던 자기 손자 등하굣길을 교직원들에게 맡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직원들은 순번을 정해 학교 법인 차량 등으로 이사장 손자 등하교를 챙겼는데, 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가까이 이런 사적 노무가 이어진 것으로 봤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손주를 이 학교 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학습에 동행시키거나 교직원에게 자신의 반려견 산책과 배변 처리를 시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사립학교 구조상 선생님들은 문답도 해봤지만, 자기는 어쩔 수 없다 이거에요. 이사장이 시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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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뉴스1 서울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교직원에게 반려견의 배변 처리를 맡기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한 사립학교를 상대로 감사를 벌여 이 학교 이사장 A씨가 교직원에게 여러 차례 사적인 지시를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교직원에게 반려견의 배변 처리를 시키거나, 해당 사립학교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손주 등하굣길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학교 법인 차량으로 A씨 손주의 등하굣길을 챙겼다. A씨는 자신의 손주를 사립학교 학생들을 위한 현장 체험학습에 데려가기도 했다. 또한 교육청은 A씨가 종합소득세 납부와 손자의 돌봄 경비에 학교법인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도 파악했다. A씨는 자기 자녀를 학교법인 운영 사업체에 채용하기도 했는데, 서울시교육청은 그가 별다른 업무를 하지 않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