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보도자료 낸 백해룡, 12장 빼곡히 합수단 향해 거센 비판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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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 부여받은 백 경정 “수사 착수하겠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해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14일 개인 보도자료를 내고 수사 착수를 알렸다. 백 경정은 이날 합수단 차원이 아닌 자체 보도자료를 내고 “11월 13일 11시40분경 경찰 킥스 사용 권한이 부여됐으므로 백해룡팀은 조만간 사건번호를 생성해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합수단에 합류한 백 경정은 그간 자신에게 킥스(KICKS·형사사법정보시스템) 사용권이 없어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킥스는 검찰이나 경찰 등이 수사·기소·재판 등 사건 관련 정보를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전산 시스템이다. 동부지검은 파견 경찰의 킥스 사용 권한 부여는 경찰청 소관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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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내부전산망 '킥스' 접근권도 부여 수사팀 15명 충원은 미정…2명 원직 복귀 요청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합류한 백해룡 경정 파견 기간을 내년 1월1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백 경정의 파견 기한은 오는 14일까지였다. /정인지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합류한 백해룡 경정의 파견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후 백 경정 파견 기간을 내년 1월1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백 경정의 파견 기한은 오는 14일까지였다. 백 경정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지난달 15일 합수단에 파견됐다. 백 경정 수사팀은 총 5명의 경찰로 구성됐다. 하지만 백 경정은 "그동안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받지 못해 수사에 착수조차 못했다"며 킥스 사용 허가와 파견 기간 2개월 연장, 수사팀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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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없는 사건까지 “조사하겠다” 동부지검 “협의 없이 자료 배포” 인천세관 마약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뉴스1 ‘세관 마약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검경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합수단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합수단이 이번 사건을 왜곡하려 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다. 백 경정은 또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셀프 수사’란 우려가 있다며 백 경정을 수사 주체에서 제외한 ‘마약 수사 외압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했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백 경정이 동부지검과 협의하고 배포한 자료가 아니다”라며 “백 경정 주장은 인권 침해 우려가 있는 데다 법령 위반 소지도 있다”고 했다. 법조계 일각에선 “일선 경찰서 과장급 공무원이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좌충우돌식으로 합수단을 공격해 공권력에 대한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 경정은 이날 A4 용지 12장 분량의 보도자료에서 “대통령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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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 “상의해서 나온 자료 아냐” 백해룡 경정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 파견 기간이 두 달 연장된 백해룡 경정이 ‘세관 마약 연루’ 의혹(마약 게이트) 사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자체’ 보도자료를 냈다. 백 경정은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 또한 (백해룡팀)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고 강조한 반면, 동부지검은 해당 부분에 대한 백 경정의 이해 충돌 우려 등을 제기하며 보도자료와 선을 그었다. 백 경정은 14일 오전 에이4(A4) 용지 12장 분량의 ‘백해룡팀’ 보도자료를 내고, “조만간 사건번호를 생성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동수사팀은 전 국민의 관심사인 마약 게이트 사건을 ‘피의사실’이라는 이유로 담을 쌓아 국민들이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를 침해해왔다”며 “국민께 경과를 보고하면서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다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