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2, 내가 써" 증언했지만…재판부 "그러다 형사처벌"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앵커] '건희2' 휴대전화의 명의자, 정지원 전 행정관이 재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건진법사가 통일교 청탁을 전달할 때 연락하던 번호입니다. 김건희 씨의 '문고리'로 불리는 정 전 행정관은 김건희 씨를 보호했습니다. 문자를 보고한 적 없다, 연락한 사람이 건진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는데, 특검은 '위증'이라고 경고했고, 재판부도 "아는 것과 다르게 말하면 형사 처벌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는 각종 통일교의 현안을 김건희 씨에게 청탁할 때 '건희2'란 휴대전화로 연락했습니다. 중간번호 '4830'인 휴대전화 명의자는 문고리로 불리는 정지원 전 행정관이지만, 특검은 김건희 씨를 실사용자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김건희 씨 재판에는 정 전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정 전 행정관은 "내 업무폰이고 내가 쓰는 것"이라며 "전성배 씨가 이 번호를 어떻게 아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정 전 행정관에게 위증에 대한 마지막 경고라며 김건희 씨와...
기사 본문
金 재판서 '건희2' 실사용자 공방…정지원 "金에 한두 번 빌려줘" 鄭 "金이 샤넬 구두 신은 것 한두번 봤다…가방·목걸이는 못 봐" 김건희 '문고리 3인방' 정지원 전 행정관 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지원 전 행정관이 25일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 차려진 김건희 특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2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김건희 여사 재판에서 이른바 '건희2' 번호의 실제 사용자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본인이 개통해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관련자 진술과 공개된 녹취 등에 비춰 김 여사가 실사용자로 보인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4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출석했다. '건희2...
기사 본문
정지원 전 행정관 김건희 재판 증인 출석 '건희2' 연락처 "내가 사용…김 여사 한두 번 빌려 써"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구두를 한두 차례 신은 걸 본 적이 있다는 수행비서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 여사가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이 제공한 샤넬 구두를 신은 걸 본 적이 있다는 수행비서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9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오후 재판에는 김 여사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3개와 구두 사진을 법정...
기사 본문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7월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청탁의 통로로 지목돼온 이른바 ‘건희2’ 번호와 관련해 “김 여사가 한두 번 정도는 빌려서 통화하신 것 같다”는 최측근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의 1심 속행공판을 열고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문했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와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코바나컨텐츠 출신으로,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자 ‘건희2’ 번호의 실사용자로 지목돼온 인물이다. 정 전 행정관은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첫 증인신문에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상태로 불출석해 논란을 일으켰고 재소환 끝에 이날 법정에 섰다. 정 전 행정관은 이에 대해 “급하게 증인으로 채택된 사실을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