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근정전 한창 설명 중 갑자기 어좌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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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경복궁 근정전의 어좌(御座)에 앉은 경위와 관련해 당시 동행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돌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진술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날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 말미에 김 여사와 함께 2023년 9월 12일 경복궁 근정전을 방문한 이유를 물었다. 이 전 위원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를 앞두고 동선을 점검하는 자리였으며 문화재 전문가인 자신이 설명을 담당했다고 진술했다. 김 여사가 근정전 내부에 있는 어좌에 앉은 경위를 특검팀이 묻자 이 전 위원장은 "설명을 한창 하고 있는데 계단을 오르더니 털썩 앉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는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과 경호 요원 등 여러 명이 있었다고 한다. 김 여사가 어좌에 앉은 사실은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와 친분을 형성해 인사를 청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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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두 차례 참고인 조사…청탁금지법 등 피의자 전환 검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13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하고 있다. 2025.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 등을 건네며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에게 먼저 선물을 받아 보답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13일) 이 전 위원장에 대한 두 번째 참고인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이 금거북이 전달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은 "김 여사 측에서 신년 인사로 화장품을 보내와 답하는 의미로 선물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장은 김 여사 측이 2021년 말 주소 등을 물어와 알려주니 100만 원 상당의 고급 해외 화장품 세트가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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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13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2년 6월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만난 뒤 당시 대통령실 비서실장이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요구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특검팀은 전날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2022년 9월 국가교육위원장 임명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검팀은 2022년 6월3일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의 만남 뒤 김 여사가 당시 장제원 대통령실 비서실장 통해 이 전 위원장의 임명을 요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대통령실 쪽으로부터 ‘국교위원장 임명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연락을 받은 뒤, 본격적인 국교위원 구성과 관련한 자료들을 대통령실 쪽에 보고했다고 본다. 이날 조사에서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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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근정전 용상 갑자기 앉아” ‘양평 개발 특혜’ 김건희 오빠 영장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선물하고 공직 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16시간가량 조사받고 귀가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22년 3월 이후 김 여사에게 총 3차례에 걸쳐 선물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4월 12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 김 여사와 함께 방문했을 때 국가교육위원회 인사 관련 자료를 전달하고, 그달 26일 청탁 대가로 190만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건넸다고 특검은 의심한다. 이 전 위원장은 그해 6월에는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인 ‘세한도’ 복제품이 담긴 액자(약 50만원)를, 9월에는 한지로 만든 복주머니 2개(약 20만원)를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 반면 이 전 위원장은 “단순한 선물”이라는 입장이다. 금거북이는 관련 문건을 김 여사에게 건네기 전인 2023년 3월 말 윤 전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