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 과정에서 훼손된 캠퍼스 복구 비용을 두고, 동덕여대 학생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SNS를 통해 시설 복구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응답한 학생 95%는 래커칠 관련 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미관 문제와 학교 이미지 개선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복구 시기는 대부분 11월과 12월 중이 적절하다고 봤지만, 비용 마련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53.1%는 학생과 교수 등 학내 구성원들의 모금과 교비를 합쳐 시설 복구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고, 42.1%는 소통하지 않은 학교가 원인을 제공했다며, 교비로만 집행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은 본관을 점거하고 래커칠을 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피해액이 최대 54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가 취하했...

남아있는 시위 피해 책임 문제 - 2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래커칠이 돼있다. 2024.11.25 연합뉴스 동덕여대 공학 전환 갈등 계속 -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처장단과의 면담에서 남녀 공학 반대 의견을 전달한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공학 반대 문구가 적혀 있다. 2024.11.21 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 학생 상당수는 ‘래커칠 시위’로 훼손된 교내 시설 복구 비용을 교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민주동덕 제58대 중앙운영위원회는 학교 시설복구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설복구위원회는 래커칠 제거 논의를 위해 학교와 학생 측 인사가 각각 4명씩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조사 결과 응답자 752명 중 95.2%는 래커칠 미화 작업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래커칠 제거 비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응답자의 53.1%는 “교비와 모금 중 하나로 충당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교비와 ...

지난 2월 21일 서울 동덕여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학생 10명 중 4명은 지난해 시위대가 교내 시설물에 칠한 래커칠 제거 비용을 학교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동덕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6일 실시된 시설복구위원회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설문조사에는 동덕여대 학생 725명이 참여했다. 시설복구위원회는 래커칠 제거 논의를 위해 학교 측과 학생 측 각각 4명씩 위원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협의체다.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일대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래커 시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학생 상당수는 래커칠 제거 작업을 빠른 시일 내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응답자 95.2%는 래커칠 관련 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래커칠 시설복구는 어느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가'를 묻는 말엔 '다음 ...

총학 비대위, '래커칠 제거' 관련 설문조사 결과 공유 학생 응답자 95.2% "래커칠 관련 미화 작업 필요해" 53% "교비+모금으로 집행" vs 42% "전액 교비로" 2월 21일 서울 동덕여대에서 학위수여식에서 '남녀 공학 전환 반대'를 외치는 문구들이 교정 바닥에 래커칠로 써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학생 10명 중 4명은 지난해 남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 시위대가 교내 시설물에 래커칠을 한 행위와 관련해 '래커칠 제거 비용은 교비로만 충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소통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6일 실시된 시설복구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설복구위원회는 래커칠제거 논의를 위해 학교와 학생 측 인사가 각각 4명씩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동덕여대 학생 725명 중 95.2%는 래커칠 관련 미화 작업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