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간부 “尹, ‘들어오면 아작 난다 느끼게 순찰’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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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 느끼게 위력 순찰하라"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오늘(14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 행사 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이강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5부장이 지난 1월 11일 윤 전 대통령과 경호처 간부들의 오찬 이후 휴대전화에 기록해 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에는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가)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 느끼게 위력 순찰하고 언론에 (이 장면이) 잡혀도 문제없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 전 부장은 "정확하게 저 단어들을 쓴 것으로 기억한다"며 "무장한 채로 총기를 노출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메모에는 "설 연휴 지나면 괜찮아진다", "헬기를 띄운다, 여기는 미사일도 있다, 들어오면 위협 사격하고 부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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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방해 8차 공판] 1월 11일 오찬 기록한 경호처 간부... IT담당 직원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정황 증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후 대통령경호처 간부들과 식사하며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순찰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경호처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자 휴대폰에 메모를 남겨뒀다.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씨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는 이아무개 전 경호처 경호5부장이 출석했다. 그는 지난 1월 3일 1차 체포 시도 무산 후 1월 11일 대통령 관저에서 다른 부장급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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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도중 발언···반찬·후식 등까지 메모 법정서 “정확하게 저 단어 쓴 것으로 기억”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지난 1월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헬멧과 전술복 등을 착용한 경호처 관계자들이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순찰해라. 티비에 나와도 괜찮다. 여기는 미사일도 있다. 공수처가 들어오면 부숴버려라” 12·3 불법계엄 사태를 일으키고 관저에서 칩거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과 식사 도중 이런 말을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그 자리에 있었던 이모씨(당시 대통령경호처 경호5부장)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 윤 전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들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갔다. 이씨는 25년간 경호처에서 일했기에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겠다” “오찬자리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본능적으로 생각했다. 반찬은 목이버섯, 후식은 딸기…“신빙성 증명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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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호처 직원 尹재판서 "김성훈, '비화폰 삭제 위법' 보고에 욕설" 전 경호부장 "尹, 공수처 1차 체포 불발후 '밀고 들어오면 아작내라'" 법정 들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 경호처 부장들과의 오찬에서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 순찰하라'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가 위법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받은 뒤 문서를 집어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분노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14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전 경호처 부장 이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인 지난 1월 11일 경호처 부장급 간부들과 오찬을 가졌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