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2 번호, 거의 나만 썼다”는 정지원…재판부, “위증시 처벌” 수차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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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당시 김건희 진술과 배치 정 “김건희, 샤넬 구두 신은 모습 한두 번 봐” 정지원 대통령실 전 행정관이 재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건희2’ 전화번호를 김건희 여사가 사용한 적이 거의 없다고 증언했다. “해당 번호를 정 전 행정관과 공유하며 사용하기 위해 개통했다”는 김 여사의 특검 수사 당시 진술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신문이 이어지는 동안 수차례 정 전 행정관에게 “위증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정 전 행정관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재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정 전 행정관은 2015년부터 김 여사를 알고 지냈으며 윤석열 행정부 당시 김 여사를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보좌한 측근이다. 정 전 행정관은 이날 김 여사가 비밀리에 사용한 번호로 알려진 ‘건희2’ 번호에 대해 자신이 사용했으며 김 여사는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가 번거로운 연락을 피하기 위해 ‘건희2’ 번호를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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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전 행정관 김건희 재판 증인 출석 '건희2' 연락처 "내가 사용…김 여사 한두 번 빌려 써"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구두를 한두 차례 신은 걸 본 적이 있다는 수행비서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 여사가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이 제공한 샤넬 구두를 신은 걸 본 적이 있다는 수행비서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9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오후 재판에는 김 여사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3개와 구두 사진을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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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수행비서 "자신이 사용" 주장에…재판부 "위증하면 처벌" 김건희 '문고리 3인방'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연합뉴스 김건희씨 재판에서 이른바 '건희2' 번호의 실제 사용자를 두고 김씨 측근과 특검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4일 김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김씨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건희2'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인사 청탁을 전달한 번호다. 특검팀은 이를 김씨가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 전 행정관은 이날 재판에서 김씨가 아닌 자신이 사용한 번호가 맞는다며 "개인 번호가 많이 알려져 이 번호를 개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팀은 "김 여사가 조사에서 '증인과 자신이 공유하며 사용하기 위해 (건희2를) 개통한 것이고,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당연히 보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러면 김 여사 진술은 거짓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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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재판서 '건희2' 실사용자 공방…정지원 "金에 한두 번 빌려줘" 鄭 "金이 샤넬 구두 신은 것 한두번 봤다…가방·목걸이는 못 봐" 김건희 '문고리 3인방' 정지원 전 행정관 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지원 전 행정관이 25일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 차려진 김건희 특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2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김건희 여사 재판에서 이른바 '건희2' 번호의 실제 사용자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본인이 개통해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관련자 진술과 공개된 녹취 등에 비춰 김 여사가 실사용자로 보인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4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출석했다. '건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