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앵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검경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백 경정은 수사팀 구성에 반발하며 최소 25명 규모의 별도 수사팀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해왔는데요. 우선 5명으로 된 경찰팀을 따로 꾸리기 위해내부 공모를 진행했더니 지원자가 10명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백해룡 경정이 수사를 이끌 별도 팀이, 5명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백 경정과 파견 경찰 4명으로 수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파견자 선발은 경찰청에서 주관했는데, 지난 15일부터 어제 정오까지 파견 신청을 받았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어제, 경찰청 국정감사)] "대검에서 요청이 와서 저희가 파견을 했고…" 선발 기준은 경감 이하의 마약 관련 수사 경력자를 우대하는 조건으로, 총 인원은 4명으로 공지됐습니다. 다만 파견을 신청한 인원이 10명이 채 안 됐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한 경찰 일선 관계자는 "백 경정 행보를 보면...
기사 본문
백해룡 경정. (사진 출처 : 뉴스1)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경찰 수사팀 규모 등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백 경정은 오늘(19일) 채널A와의 통화에서 "4명 선발 공고가 나갔는데 지원자는 총 8명이었다"며 "8명 전원과 일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 4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의사도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백해룡팀'에 파견될 경찰관 4명은 오는 21일(화)부터 서울동부지검에 파견 발령될 예정입니다. 백 경정은 최근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백 경정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백 경정은 유 직무대리가 자신의 근무 행태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연가·외출 처리 여부나 유튜브 출연 활동까지 점검하는 것 같다고 의심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대통령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인데 중간 관리선에서 (저에게) 감정이 실리는 ...
기사 본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 대통령이 수사시스템을 개판 만들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을 둘러싼 잡음을 겨냥해 이렇게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0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은정 수사팀이 불법이라니 ‘이재명+백해룡 콤비’가 임은정 수사팀을 수사하면 됩니다. 우리 ‘이재명+백해룡 콤비’ 하고 싶은 것 다하세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히 수사하라”며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을 합동수사팀에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백 경정은 10월 16일 서울동부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동수사팀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 단체라고 주장해왔는데 그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공직자로서 신념이 흔들린다”며 “검찰은 수사 대상이다. 검찰 최고 지휘부가 외압 의혹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합동수사단을 지휘하는 임은정 동부지검장에 대해서는 “소통하지 않는다”며 불쾌감...
기사 본문
내부 공격으로 뜬 2人연일 치고받는 이유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검경 합동 수사팀에 합류한 백해룡 경정과 이 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연일 충돌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임 지검장에게 “백 경정 파견으로 수사팀을 보강해 엄정 수사하라”고 했다. 그러나 백 경정은 공개적으로 “합동 수사팀은 불법 단체” “수사 의지가 없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임 지검장도 “합동 수사팀원들이 대견하다 못해 존경스럽다”고 맞받아쳤다. 임 검사장과 백 경정의 갈등이 깊어지자 “수사가 산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임 지검장과 백 경정은 모두 검찰·경찰 조직 수뇌부 등 ‘주류’를 비판하고 이들과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언론 매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침없는 언사를 쏟아내 “검경의 대표적인 ‘인플루언서’”라고도 불렸다. 현 여권 강성 지지층(‘개딸’) 사이에서 “두 사람은 차기 검찰총장·경찰청장감”이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