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사망자 6명으로 늘어…남은 매몰자 1명 구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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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로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5.11.6 뉴스1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매몰됐던 작업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한국동서발전 임원과 직원들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경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에서 김모 씨(30)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 씨는 6일 오후 63m 높이의 5호기에서 사전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매몰 위치는 확인됐으나 잔해가 촘촘히 얽혀 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커 구조 작업이 장기간 지연돼왔다. 당국은 위험 구조물인 4·6호기를 해체하고, 400t 크레인을 이용해 상부 구조물을 고정한 뒤 철골과 흙더미를 단계적으로 제거해 사고 발생 155시간 만에 김 씨를 수습했다. 김 씨는 발파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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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오전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임원진이 발전소 후문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동서발전과 HJ중공업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13일 국민과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이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붕괴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 해체 공사의 발주처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가운데)과 임원진이 발전소 후문 앞에서 사고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사장은 “모든 임직원은 유가족·피해자 지원과 현장 수습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시공 관계자와 협력해 전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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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으로 재점검 약속”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오전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가운데)과 임원진이 발전소 후문 앞에서 사고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에 대해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과 시공사인 에이치제이(HJ)중공업이 사과했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고개를 숙였지만, 사고 경위와 원인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13일 오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뒷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모든 임직원은 유가족·피해자 지원과 현장 수습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공 관계자와 협력해 전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명확히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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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발주처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송구” 시공사 HJ 중공업도 공식 사과 지휘·감독 여부 등 질의는 회피 “원론적인 수습책만 되풀이” 비판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권명호(사진 위) 사장과 시공사인 HJ중공업 김완석 대표가 잇따라 ‘늑장 사과’에 나섰다. 연합뉴스 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공사의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과 시공사인 김완석 HJ중공업 대표이사가 13일 공식사과했다. 그러나 사고 후 7일 만에 나온 ‘지각 사과’인 데다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에는 입을 닫고 원론적인 수습책만 되풀이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권명호 사장은 13일 오전 11시 사고 현장을 찾아 “고인분들에 대한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였다. 권 사장의 이번 사과 기자회견에 울산에서는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