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5명 생명 살리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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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부 넘게 팔린 우울증 에세이 저자 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 새 삶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많은 것을 사랑하고 아무도 미워하지 않으며, 글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싶었던 따뜻한 사람."(동생 다희씨) 베스트셀러였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35)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숨졌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씨가 전날 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양측 신장을 5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백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은 뒤 겪은 치료와 일상을 담아낸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다. 백씨는 책을 통해 기분부전장애(경도의 우울 증상이 2년 이상 지속되는 질환) 진단을 받기 전후의 상담 치료 기록과 일상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5년간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던 백씨는 2018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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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란 책을 쓴 백세희 작가가 향년 35세로 별세했습니다. 백씨는 2020년, 우울증을 진단받은 뒤 자신이 상담 받은 이야기를 담은 책을 냈습니다. [백세희 작가(지난 2020년, '세바시' 강연): 죽고 싶은데 떡볶이는 맛있니? 먹고 싶어? 너 진짜 죽고 싶은 거 아니야. 너 정말 힘든 거 아니야. 그러니까 제발 유난 떨지 마! 이 경험을 그대로 반영해서 제목을 지었고….] 토크콘서트와 강연회, 유튜브 등에서도 활발히 소통했고, 미국과 영국에서도 책을 발매했습니다. [백세희 작가(지난 2021년, 유튜브 '나태주의 시스루'): 저 선생님이랑 인연이 있어요. 저도 강연을 간혹 다니는데 선생님 강연 다음 타임이 제 강연이…. {무슨 1위를 했어? 종합 1위?} 네, 종합 베스트셀러. {나는 2위밖에 못 했는데. 그 혜민 때문에 그랬어.}] 어제 숨진 백씨는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씨가 뇌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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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경험이 있기에, 여러 사람 위로하면서 선한 영향력 줬던 작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35) 작가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35) 작가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서 백 씨가 심장과 폐, 간, 신장(양측)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로 이름을 알린 백 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담당의와 진행한 상담 이야기를 책에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나만큼 널 사랑한 인간은 없을 것 같아',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등 왕성한 문학 활동과 토크콘서트, 강연회 등에서 소통을 해왔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백 씨는 어릴 적부터 책 읽기와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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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 선물 고 백세희 작가.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5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 작가가 어제(16일) 심장, 폐, 간, 양측 신장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고인은 1990년 경기 고양시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한 그는 동국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5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이 시기에 개인적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상담센터와 정신과에서 치료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 작가는 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기분부전장애'를 앓았습니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그는 담당의와 진행한 상담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써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