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만? 서울대까지 가세...'AI 부정행위' 적발에 "재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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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사진=연합뉴스〉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중간고사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서울대 교양 과목 중간고사에서 1개 분반의 일부 학생이 챗GPT를 활용하는 등 AI로 시험 문제를 푼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부정행위가 발생한 강의는 서울대 교양 과목인 '통계학실험'입니다. 앞서 문제가 불거진 연세대, 고려대와는 달리, 해당 수업은 대면 강의로 진행됐으며, 중간고사 역시 강의실 컴퓨터를 이용한 '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수강생들의 부정행위를 확인한 학교 측은 "해당 분반은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집단적 부정행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개인적 일탈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대학가 시험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자연어 처리와 챗GPT' 강의 중간고사에서 수강생 상당수가 챗GPT를 쓰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한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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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최고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에서 치러진 중간고사에서도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정황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 측은 부정행위 방지 시스템이 설치된 강의실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했다고 해명했지만, 개인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다고 사전 공지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황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한 수업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간고사 채점 과정에서 챗GPT 등 외부 도구 사용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자진 신고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30여 명이 치른 이 시험은 대면 방식으로 통계학 관련 시험인 만큼 컴퓨터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학교 측은 강의실에 비치된 컴퓨터를 사용하게 했고,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부정행위 방지 시스템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울대 관계자 - "저희가 실험이니까 컴퓨터를 이용해서 하는 거거든요. (부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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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新부정행위’ 속수무책 ‘통계학실험’ 대면 시험서 적발 부정행위 나온 반 재시험 실시 AI 일상화 불구 규정은 뒤처져 10곳 중 7곳 가이드라인 없어 “평가 방식 등 제도 변화도 필요” 최근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집단 부정행위가 잇달아 적발된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비슷한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났다. AI 활용이 보편화된 시대 흐름에 맞춰 대학 교육 환경과 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대는 지난달 치러진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이 생성형 AI를 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강의는 30여명이 대면으로 수강했는데, 중간고사는 강의실에 비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치러졌다. 학교 측은 문제 풀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하지 말라고 공지했으나 일부 학생이 이를 어기고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분반은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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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기초 코딩시험을 치르면서 인공지능 AI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건물의 한 강의실. 지난달 이 강의실 컴퓨터를 이용해 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교양수업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벌어졌습니다. 30여 명의 경영학과 분반 학생들이 기본적인 코딩 방법을 익히고 실습하는 기초교양수업 중간고사였는데 학생들 일부가 챗GPT에 접속한 상태로 시험문제를 푼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문제 풀이 과정에 AI를 활용하면 안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 : 조교가 이렇게 좀 의심스러워서 자진 신고 공지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명 정도 학생이 자진 신고를 했는데….] 부정행위를 자진 신고한 2명 외에 다른 학생 일부도 AI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과목 교수는 시험 무효를 공지하는 한편, 관리감독 절차를 강화해 이번 주 재시험을 치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