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 보러 왔어요”…APEC 이후 경주 外 관광객 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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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특수에 경주 관광 활기 한 달새 방문객 589만명 돌파 외국인 관광객 35% 급증세 전문가 “국제회의 정례화 필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박물관 개관 8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효과로 경주 관광 산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한 달여간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 달여간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 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 8838명)보다 2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6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 2363명) 대비 35.6% 급증했다. 지난 10일 국립경주박물관 한미정상회담장 관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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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금관을 아느냐.” 요즘들어 신라 금관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의 모형을 선물한 것이 화제를 뿌린 것이다.(이 모형은 순금은 아니다. 구리에 소량의 금을 합금한 적동에 순금을 도금한 금동관이다.) 금관 쓴 트럼프 미 대통령 모습을 표현한 합성 사진(왼쪽)과 서봉총 금관을 쓴 기생 차릉파 사진. 어쨌든 그 덕분일까. 12월14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내에서 출토된 금관 6점이 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라는 점도 ‘관객 폭발’을 유도했다. 결국 관람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이번 기회에 신라 금관을 둘러싼 이야깃거리의 정수만 골라 소개하려 한다. 1926년 10월10일 일본을 방문중이던 아돌프 구스타프 스웨덴 황태자가 마침 경주에서 노출되기 시작한 서봉총 금관의 발굴을 마무리짓는 이벤트가 벌어졌다. 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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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세안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해 경주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데 이어, APEC 정상회의의 감동과 여운을 느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의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에 선보인 신라 금관. 국립경주박물관(경주시 인왕동)에는 우리나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관의 실물을 보려는 방문객으로 오픈 런 행렬이 이어지고, 천마총 인근 황남빵 본점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감탄한 황남빵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또 APEC 정상회담 개최를 기념해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알리는 전시가 도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주는 이제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 104년 만에 모인 금관…오픈런도 부족한 국립경주박물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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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쪽 " 금관 출토지 -전시장 일체형 보존 원칙'에 따라 경주에서 영구 보존·전시해야" 반대 쪽 "보다 많은 사람 공유 위해서 분산 보존·전시해야"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금관을 관람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문화 행사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1921년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이후 6점의 금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전시다. 28일부터 APEC 참가국 관계자들에게 공개되며 다음달 2일부터 12월14일까지는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관련기사 5면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섯 점의 금관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특별전(10월 28일~12월 14일)에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금관 6점 분산 소장된 이유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 6점의 신라 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