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사채 쓴 의사, 1년만에 3000만원 뜯기고 병원 문닫아

2025년 11월 12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40개
수집 시간: 2025-11-12 01: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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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5-11-11 13:34:15 oid: 020, aid: 000367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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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장비 갖추느라 급전 필요해 오픈채팅방 광고 보고 비대면 대출 1주 원리금이 원금 2배 달해 ‘눈덩이’ 극단선택까지 시도하다 경찰 신고 ‘최대 7만3000% 이자’ 13명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하루하루 버티는 게 너무 힘들고, 협박이 무서워 자살까지 시도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관에게 30대 A 씨가 한 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불법 대부업자에게 불법 추심과 협박에 밤낮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A 씨는 자신의 직업을 의사라고 밝혔다. 그가 처음 불법 대부업자를 접하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당시 병원에 고가의 장비 등을 들여놓느라 큰돈을 쓴 터라 생활비가 빠듯했다. 우연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대출 안내 광고를 접하게 됐고, “소액 대출은 신용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라는 대부업체의 솔깃한 설명에 홀린 듯 대출을 신청했다. 대출은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진행됐다. 개인 정보와 통장 거래 내역, 지인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 포털사이트 클라우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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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1-12 00:52:30 oid: 055, aid: 000130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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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에 최대 7만 3천%의 이자를 매긴 불법 사금융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돈을 늦게 갚을 경우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고 셀카 영상을 SNS에 공개하는 이른바 인스타 추심으로 채무자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사무실 앞. 경찰관들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만있어.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대출 장부와 돈다발이 발견되고, 남성들이 잇따라 체포됩니다. [채권 추심법 위반 혐의로 영장 체포한다.] 서민을 상대로 급전을 빌려주고 고금리 이자를 받은 불법 사금융 조직 총책 등 2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경기 남부권에 미등록 대부업 사무실을 차리고 사회초년생과 주부, 의사 등 피해자 553명에게 돈을 대출해 줬습니다. 정상적인 비대면 대부업체처럼 소개하면서 20~30만 원씩 소액을 빌려주고 일주일 안에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면 하루 연체 이자로 매일 원금의 40%를 물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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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1-11 10:00:00 oid: 001, aid: 00157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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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상대 최대 연 7만3천% 이자…550여명에 18억원 수취 피해자 중에는 의사도 있어…자살 시도하고 병원도 폐업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이젠 죽는 일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240만원의 연체 이자에 시달리고 있어요." 지방의 모 병원 원장이었던 의사 A씨가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다. 대부업체의 협박문자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때 잘 나갔던 전문의였던 A씨가 고리대에 시달리다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우연히 본 소액 대출 안내 광고를 접하면서부터였다. 당시 병원에 고가의 장비 등을 들여놓느라 큰돈을 쓰게 된 A씨는 당장 쓸 생활비가 쪼들려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이었다. 경찰관에게 호소하는 피해자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던 중 적게는 20만~30만원도 빌려준다는 광고를 보고 대화방에 들어간 A씨는 자신들을 정상적인 대부업체라고 소개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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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25-11-11 10:02:16 oid: 666, aid: 0000087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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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실행 조건으로 가족 및 지인 연락처 받고, 셀카 동영상도 받아 돈 안갚으면 욕설과 가족 살해 협박…지인 담보 대출 인증 영상 인스타에 올려 대출이 어려운 서민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를 수취, 인스타그램에 영상 유포하며 협박한 불법 사금융업 조직 총책 등 2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청은 급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 주부, 의사 등 피해자 553으로부터 소액 대출을 해주고 연 238%∼73,000% 고금리 이자를 받아 약 18억원을 수취하고,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일삼은 불법 사금융업 조직 총책 등 29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6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남부 지역에 미등록 대부업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사금융업을 운영했다. 불법 사금융업 조직 총책 A씨는 지방에서 올라와 수도권에 범행을 하기 위한 오피스텔 사무실을 마련한 후,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포섭·영입하여 범행 조직을 결성, 운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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