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영화관 바닥에 담요 깔고 쉬었다”…아펙 이후 분노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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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12~14일 국회 앞 전시 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에 투입된 경찰이 영화관에서 모포를 깔고 대기 중이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제공 “딱딱하게 굳은 (도시락) 고기는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없어 뜯어 먹었다는…”, “빈 창고 같은 방에 누렇게 때 낀 벽면!”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에 투입됐던 경찰관들 모습을 담은 사진 20여장이 ‘전시’ 됐다. 종이 박스를 깔고 누워있고, 선 채로 길에서 식사하는 경찰 모습을 담은 사진 곁에는 ‘성공적인 아펙’ 이면, 일선 경찰이 놓인 열악한 처우에 대한 분노를 담은 사진 설명이 나란히 적혔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근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설명자료를 내어 각 사진들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에 투입된 경찰들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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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협 APEC 경찰 홀대 비판에 해명자료 배포 "영화관·호텔 등 전면 임차…대기시간도 근무로 인정" [서울=뉴시스]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근무복을 입은 경찰관이 어두운 실내 바닥에 누워 종이박스를 덮고 잠을 청하고 있다.(사진=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제공)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이달 경주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 투입된 경찰관들의 숙소·급식 등 근무 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자, 경찰청이 "현장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의 지원을 했다"며 "대기시간도 근무로 인정돼 수당이 모두 지급됐다"고 해명했다. 경찰청은 11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이 공개한 APEC 동원경찰관 사진전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당번일에는 24시간 3교대 근무로 2시간 현장근무 뒤 4시간 대기 체제를 운영했고, 대기시간 역시 근무시간으로 포함돼 초과근무수당이 지급됐다"며 "사진에 나온 모습은 대기근무 중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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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찰청 앞 ‘노숙자 된 경찰’ 사진전 논란 커져 경찰 직협 “현장 고혈 짜낸 지휘부 사과하라” 촉구 경찰청 “공개된 사진은 숙소 아닌 근무 대기 상황” 경주 APEC 정상회의에 투입된 한 경찰관이 대기 중 박스를 깔고 쪽잠을 청하는 모습.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제공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투입된 경찰들이 열악한 당시 근무환경을 공개하는 내용의 사진전을 열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지휘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시 경찰관들의 숙소·급식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설명자료를 내고 “현장 상황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했다”고 해명했다. 4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위원장 민관기)는 1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 앞에서 ‘경찰을 노숙자로 만든 APEC 행사 사진전’이라는 제목의 시위를 열고 있다. 12~14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으로 이동해 같은 내용의 사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협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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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투입 경찰관들, 열악한 근무환경 경찰청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 사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투입된 경찰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경찰청은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며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은 경찰청이 빌린 씨네큐 영화관 바닥에서 경찰관이 박스를 덮고 취임하고 있는 모습. /경찰직협 제공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투입된 경찰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경찰청은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며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APEC 정상회의 당시 경찰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담긴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에는 경찰관들이 영화관 스크린 앞 바닥에 모포를 깔고 취침하거나 실내 바닥에 누워 박스를 이불 삼아 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