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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인기를 끈 배우 오영수 씨가 강제추행 혐의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실제로 범행을 했는지 의심이 들 땐 피고인의 이익에 따라야 한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오영수 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법원에서 기자들 앞에 서게 됐습니다. 당시 오 씨는 강제추행은 없었다며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오영수 / 배우 (2023년 2월) : (혐의 정말 인정하지 않으시는 거예요?) 인정 안 합니다.] 지난해 1심 법원은 오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2017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당시 피해자를 껴안고 입맞춤하는 등 강제추행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겁니다. 이후 오 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고,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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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여성 연습단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동료로서 포옹인 줄 알았으나 평소보다 더 힘을 줘 껴안았다는 피해자 주장은 예의상 포옹한 강도와 얼마나 다른지 명확하게 비춰지지 않아 포옹의 강도만으로 강제추행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을 가능성은 높으나 강제추행을 했는지는 합리적 의심이 가고 의심스러울 경우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 유죄 판단을 할 수 없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영수 #강제추행 #항소심 #무죄 #깐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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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부, 유죄 원심 뒤집고 무죄 선고... " 피해자 용기 무시하고 억울한 피해에 눈 감는 퇴행적 판결"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소와 연극계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하는 이들이 11일 오후 3시 30분께 수원지법 복문 앞에서 배우 오영수씨의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규탄하고 있다. ⓒ 전선정 강제추행 혐의를 받은 배우 오영수(80·본명 오세강)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 판결을 내리자 한국여성민우회 등이 "성폭력 피해자를 입막음시키는 걸림돌 판결"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재판장 곽형섭)는 11일 오후 오씨의 항소심 공판을 열어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법정에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고, 피해자를 지지하는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 성폭력 상담소 활동가와 피해자의 법률대리를 맡은 김예지 변호사(법무법인 지향) 등 25여명이 법정을 가득 채웠다. 남색 정장을 입은 오씨는 두 명의 법률대리인과 함께 출석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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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진술 신빙성 낮아...의심 될 땐 피고인 이익” 여성단체 “피해자다움 강요...성폭력 구조 굳히는 선고” 후배 단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 씨가 2024년 3월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법정을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후배 단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81) 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제6-1형사부(곽형섭 김은정 강희경 부장판사)는 11일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피해자가 사건 발생 후 약 6개월이 지나 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을 당시에는 '오씨가 볼에 입 맞추려고 시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이후 수사기관에서 '볼에 입을 맞췄다'는 취지로 바뀌었다", "볼에 입 맞추려 한 상황 자체는 강제추행 범죄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피해자의 ...